분류 전체보기218 이선균 자살.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화배우 이선균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요즘 그를 장식하는 키워드들 마약, 술집, 인성, 빈소.... 사실이 어디까지이고 어디부터가 거짓인지는 자극적인 매스컴의 보도에서는 찾을 수 없다. 내가 인식하는 그에 대한 사실은 그는 좌절했고, 절망했고, 두려웠고,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로 선택을 하고 행동했다는 것. 사람의 인생은 인생 그자체가 고달프다는 것이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했던 현자들의 결론이다. 나이 40이 되어서야 그러한 인생의 본질을 바라보게 된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이선균의 절망을 내가 모두 알 수는 없다. 한 가지 정말 안타까운 것은 절망의 나락에서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 내가 아이 둘의 엄마여서 더 남겨진 전혜진과 그의 아이들에게 마음이 쓰인다. 좀 더 견뎌주지... 2023. 12. 28. 오늘도 '화'가 난다면? ('화'라는 감정을 이용당해 퇴사당한 이야기) 1. '화'라는 감정을 이용해 '퇴사'를 종용당한 내 이야기 난 어렸을 때부터 잘 참는 아이였다. 잘 참다가도 어느 순간 한계점에 오면 화산처럼 폭발했다. 잘 참는 다는 건 허상일 뿐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2년 전 사촌오빠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김 과장으로 취업했다. 명함만 '김과장'일 뿐. 역량은 과장이하였음을 고백한다. 오빠한테 모든 노하우를 전수받아 성공해야지라고 막연하게 기대하고 꿈꿨다. 대표 밑으로는 기가 막히게 대표의 모든 것을 처리하는 본부장이 있었다. 말 그대로 기가 막히게 처리했다. 본부장이라는 직위로 책임져야 하는 일은 기가 막히게 남 탓으로 미뤘고, 그럼에도 모든 공은 본인으로 포장해 유일하게 대표에게 보고하는 뛰어난 능력자. 그런 상태에서 잘 참.. 2023. 12. 26. 반성한다. 사소함에 치여 전체를 보지 못한 어리석음에 엄마집에 79일 간을 모여 살아야 한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좁은 공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서로 다른 생활패턴에서 오는 껄끄러움이 생긴다 생각의 흐름이 나는 맞고 너는 틀리고로 간다. 그런데 나에 한정해서 맞을 뿐. 모두에게 맞을 리가 없자나. 자 이제 생각의 흐름을 바꿀때야! 불만섞인 시선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것부터 그만두자. 내 하루가 온종일 불만으로 가득찰 뿐이야. 내 시선으로 절대 남을 평가하지마. 나 역시 과정에 있을 뿐. 원하는 무언가를 이룬듯이 사는 건 맞지만 나의 삶의 여유에 한정할 뿐. 남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두는 건 아니야. 그건 내가 틀린부분이야! 아 그렇구나.. 우리를 받아준 것에 대한 큰 고마움은 잊은 채 중요하지도 않은 사소한 생활 습관이 다른것에서 오는 불편함을 크게 확대하지 말.. 2023. 12. 24. 한국의 가족관계에서 '고통' 받는다면? 1. 선진국의 3배-4배 높은 존속살해 비율. 2013-2018년 기준 한 해 평균 69건의 존속 살해가 발생한다는 것이 경찰청에서 발표한 범죄통계이다. 미국 2%, 영국 1%에 비해 한국에서의 가족살해는 전체 살인사건의 5%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부모에게 자식의 생명권을 선택할 권한은 없다. 최근 가족 동반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가해자가 생존하면 살인죄가 성립된다. 2017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살인죄의 34%가 가족살인이다."라며 우려했다. 2023년 최근 기사에 의하면 엘리트 인생을 살아왔던 남자가 갑작스러운 실직 이후 사업 실패에 비관해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자살하려다 실패해서 경찰에 붙잡혔다. 자기가 실패했으니 내 가족들도 실패한 .. 2023. 12. 19.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