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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안해. 그래서 기뻐! 우리는 일생을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가. 영유아기 (0세~2세) : 부모와 떨어져 불안함을 느껴. 유아기(3~5세): 어린이는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과 관련된 불안을 경험해. 일반적인 두려움으로는 어둠, 괴물 또는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들을 느껴. 또한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지. 중년기(6~11세): 불안은 학교 성적, 사회적 관계, 활동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래로부터의 거부감, 가족에 대한 걱정등이 흔하게 불안감으로 작용해. 청소년기(12~18세): 청소년은 정체성, 자존감, 소속감과 관련된 불안을 자주 경험해. 이 연령대에서는 사회적 불안, 학교 성적, 미래 전망, 신체 이미지 문제로 극도의 불안함을 경험하지. 청년기(19.. 2024. 1. 18.
듣지 않는 사람과 소통하는 법. 대화의 본질은 의사소통이다. 너와 나의 마음을 나누는 것. 내 주변의 사람들과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과 섞이기 위해선 대화가 필수다. 우리는 정작 이 중요한 대화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을까? 남동생은 넓고 얕은 지식을 흡수하고 누군가에게 풀어내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는 이 방향이 일방적이라는 것. 남동생의 상대와의 대화의 목적은 상대에게서 키워드를 캐치하고 그 키워드에 대해 알고 있는 자신의 얕은 지식을 토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TV를 보다가 내가 말했다. "나는 미국 가면 꼭 햄버거 투어를 할 거야. 미국에선 버거킹이 순위에도 못 든대. 얼마나 맛있는 햄버거가 많은지 너무 궁금해." 남동생이 대답한다. "미국 사람들은 KFC가면 오리지널 버거만 먹는대. 뭔가 튀김이 눅눅한데 훨씬 맛있어서 그걸.. 2024. 1. 15.
성폭행 당할 뻔한 친구. 남친집으로 피신시킨 이야기. Chapter 1. 그녀의 국적을 이삿날 알게 되다.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시절의 일이야. 원어민들과 함께 북적거리며 일하던 어느 날. 알리나라는 이름의 강사와 친하게 지내게 됐어.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며 일하기 버겁던 시간에 사교적인 그녀와의 만남은 가뭄에 단비 같은 느낌이었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어느 날. 무거운 표정의 그녀가 말을 시작했어. 요지는 학원에서 원어민을 고용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다. 그중 살 수 있는 거주지 확보가 첫 번째인데 한국에 오기 전 소개받은 거주지와 달리 컨테이너 박스의 쪽방에서 지내고 있고, 학원장이 매일 밤에 술을 들고 찾아와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어. 학원장과 같은 한국인으로서 느낀 부끄러움 같은 감정이었던.. 2024. 1. 8.
새해엔 집에서 삼겹살 먹지마. 1. 집에서 삼겹살 굽기 전 세팅단계의 어려움 우리 집 이사를 앞두고 현재는 우리 짐을 이삿집 창고에 맡겨두고 잠시 엄마집에서 거주를 하고 있다. 기존 집이 팔린 시기와 새로 이사갈 시기가 맞지 않아 겪게 된 상황이다. 엄마는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고 하지만 서로 다른 생활 패턴에서 보이는 생활 방식의 차이는 미묘하게 서로에게 거슬리는 상황이다. 그 와중 남편은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싶다는 생각을 은밀하게 나에게 보냈고 난 주저 없이 알겠다고 말하고 세팅을 시작했다. 본심은 뭔가 귀찮다. 엄마랑 상관없이 그냥 내가 귀찮았다. 버섯을 손질하고 양배추를 잘게 다져서 파절이와 함께 버무려야 하고 굽는 내내 튀는 기름 방지를 위해 주변을 감싸야하고 뭔가 삼겹살을 구워 먹기 전까지 자잘하게 내가 해야 할.. 202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