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41 '이혼'을 이용하는 방법 내가 17살일 때부모님은 이혼했다.지금처럼 공식적으로 이혼이 흔하지 않을 때라나는 숨기기에만 급급했다.친구들에게 들키면 내 인생이 망하는 줄 알았다. 현재 내 나이 41살.결혼해서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나는 이혼 가정의 경험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라는 프로에서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부인들에게 이혼 선배라는 타이틀을 달고 온 이지현이 조언을 한다.이혼은 싸움의 시작이고, 현실이고, 악몽일 수 있다고이혼 후의 냉정한 현실을 본인의 경험을 담아 직설적으로 풀어주고부인들은 눈물을 흘려가며 냉험한 현실을 받아들인다.편집의 방향인지 모르겠으나이혼 후의 상황을 두렵게 만들어싸우면서 지지고 볶는 지금의 현실을 차라리 긍정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나는 행복하기로 결정하고 상대를 선택하고 아이들을 낳.. 2024. 12. 6. '고통'은 분명히 지나간다. 우리는 언제 가장 고통스러운가?'고통스러울 것이다'라고 지레 겁을 먹고 두려움에 얼굴이 질렸을 때다. 정작 고통이 시작되면, 그것을 도저히 이기지 못할 만큼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고통은 겪기 전이 가장 강력하고 그 후 점점 약해진다. 체육관에서 러닝머신을 뛰어본 경험이 있는가? 목표는 10킬로미터 완주. 완주 목표 시간은 30분. 타이머를 세팅하고 드디어 출발! 러닝머신 위를 달려본 사람은 안다. 10킬로미터 내내 동일한 값의 고통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3킬로미터까지는 극심한 고통이 밀려온다. 10킬로미터를 완주해 낼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한 세팅을 내면에서 치열하게 준비하기 때문이댜. 또한 '힘들지? 스톱 버튼을 눌러. 내일부터 뛰면 되잖아~!라는 격렬한 유혹 때문에 고통.. 2024. 12. 2.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면?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결핍'이다.결핍을 채우려고 아등바등결핍을 숨기려고 아등바등정신을 차려보니 결핍 이외에도 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40살인 지금 15살의 나로 돌아간다면 딱 한마디만 해주고 싶다.니가 만든 이상적인 가족의 틀을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며 부족해하지 말고넌 그냥 너 자체로 온전히 아름다운 존재니까 힘차게 살아가라고 늘 밖으로만 돌면서 가끔 볼 때마다 부족한 내 모습을,엄마와 닮았다며 지적과 핀잔을 주는 아빠와 대비되게 화목한 엄마와 아빠, 사랑을 듬뿍 주는 엄마와 아빠 속에서 자라나는내 절친 은영이를, 은영이의 가정환경을 질투했었다. 15살의 어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불편한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방황을 하는 것 밖에 알지 못했다. 그런데 문제는 15.. 2024. 12. 2. 스킬 그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화이트칼라 노동자란 하얀 깃이 달린 셔츠를 입고 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들이 일하는 곳은 공장이다.물론 그들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대신 연필로 글을 쓰거나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컴퓨터로 일을 처리한다. 옷에 기름때가 묻는 것을 걱정하기보다 점심시간에 먹는 패스트푸드 때문에 배에 지방이 들어차는 것을 걱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일하는 곳은 공장일 뿐이다. 계획과 통제에 따라 일해야 한다. 성과도 측정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다. 아침에 출근하면 일하는 사람들 스스로 하루 종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곳이 바로 공장이다.이제, 예술가가 되는 것은 곧 성공을 의미한다.실제로 공장노동자들이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짜 역사는 예술가들에 의해서 쓰여.. 2024. 11. 29.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