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76

“분노를 쏟아낼수록, 나는 그 사람의 인형이 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때문에다른 사람의 행동때문에화가 나기 시작한다.적어도 나는 화의 이유가 나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화가 나 있는 내내 그 사람 탓을 한다.너 때문에 내가 화를 낸다고.. 그러나그건 단지상대방에게 아직도 나를 움직일 힘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 뿐이다. 2025. 12. 20.
선을 넘었다는 자각이 없었던 이유 · 박나래 사례로 보는 ‘약자 정체성의 역설’ 약자처럼 살아온 사람은자신이 강자가 된 순간을 모른다. 박나래는 오랫동안 ‘약자’의 자리에 있었다.외모, 연애, 사회적 위치를 스스로 낮추며 웃음을 만들었다.그건 전략이었고, 생존 방식이었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문제는 그 이후다.성공했지만,자기 인식은 성공 이전에 머물러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사람은 여전히 스스로를밀려날 수 있는 사람언제든 불안한 사람조심해야 살아남는 사람이라고 느끼는데,현실에서는 이미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서 있다.이 간극이 커질수록사람은 이상한 방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왜 이 사람은 멈추지 못할까?아주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이 사람은 ‘선을 넘고 있다’고 느끼지 않고‘떨어질까 봐 매달리고 있다’고 느낀다.그래서 멈추는 게 불가능해진다.보통 사람은 왜 멈출 .. 2025. 12. 18.
나는 이렇게 같은 시간의 일정들을 보내다가 늙어 죽는 것인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같은 시간에 남편을 챙겨 보내고같은 시간에 운동을 하고같은 시간에 아이둘을 깨워 보낸다.같은 시간에 일을 한다.나는 이렇게 같은 시간의 일정들을 보내다가 늙어 죽는 것인가? 사소한 이벤트들이 있고변화는 있을테지만큰 범주에서는 루틴을 반복하며 살아가게 된다.루틴이 쌓인 하루의 합이 나를 채워간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2025. 12. 3.
남편의 대주주는 시어머니다. 기쁘게 인정한다. 난 남편에 대한 독점욕이 강했다.그래서 괴로웠다. 남편 바라기 시어머니를 대할 때 불편한 마음이 컸다.내 남자를 추앙하는 그 모습이 꼴 보기 싫었다가 솔직한 마음이다.그러면서 나는 절대 아들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수없이 다짐했다.그런데 그렇게 싫은 모습으로 다짐만 해댔으면 분명히 나도 그런 모습으로 돼 있을 거라 확신한다.싫어하는 모습은 결국 똑같이 닮게 되어 있다. 늘 남편만 바라보고남편의 반응 만을 살피고그 반응이 기대에 차면 웃고기대에 못 미치면 짜증과 화를 냈다. 그러다 문득그래서 내가 원하는 만큼 채워지면뭐가 달라질까?나는 남편하나 차지하고 사는 게 삶의 목표인 걸까? 상대의 반응에 울고 웃는 나를 보기 시작했다.이걸 '사랑'이라고 포장하고 있을 뿐.'집착과 광기' 그 어중간이었다. 난 이렇게 살.. 2025.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