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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29

나는 나를 모른다. 나는 나를 제대로 보고 있을까? 나에 대한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는내가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지나치게 높게 보거나지나치게 낮게 보거나 한계에 부딪치면 더 내가 보이게 되고보이는 내 모습에 실망하게 된다.이 정도는 되는 줄 알았더니이것밖에 안되네? 며칠 전 어떤 할머니에게 엄청 혼나고 있는 아들을 보았다.그 할머니는 본인의 손자(대략 4세 정도)에게 저리 가!라고 소리친 아들에게감정을 실어 퍼붓고 있었다.심하다고 생각이 되어 끼어든 나 역시감정을 실어서 대응했다. 내가 지나치게 흥분을 했다고 여겨지는 순간아.. 아직 내가 멀었구나..라는 자괴감이 몰려왔다.화내는 순간 지는 거다.차분하게 고요하게 대처해야 한다.늘 되새기며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아직 멀었다는 것이 확인된 .. 2024. 10. 12.
착하다면 어리석을 확률 95%. 걔 착하지.난 착하니까.우리 딸, 아들은 착한 아이잖아.착한 딸이 되어야지.착한 며느리잖아. 착하다의 사전적 정의:마음씨나 행동 등이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 내가 착하다면 제삼자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착하니까 늘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가 넘치고, 부탁을 잘 들어줄 것 같아서 말이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 내가 만약 병들어 가고 있다면내가 착한 것이 진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잘 살펴봐야 한다.그저 남에게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내 욕구나 욕망은 참고그들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오늘 하루만 착하다면 문제는 아니다.일주일만 착하기로 했다 해도 문제는 아니다.그 착함이 습관이 되고 착한 채로 살다가죽을 때가 되어 진짜 내 모습은 온 데 간데없고남들이 .. 2024. 9. 26.
날 힘들게 하는 시련과 고통을 활용할 줄 알면 벌어지는 일 입사 후 첫 3달은 좋았다.사촌오빠가 대표인 회사에서 든든한 빽이 있는 느낌.과장이란 직함에 어깨 뽕만 잔뜩 들어갔었다. 퇴사 전 한 달이 내 인생 괴로운 일의 top3에 꼽는다.직원을 믿지 않는 독단적, 독재적인 대표, 이기적이면서 사장한테 비비기만 할 줄 아는 무능한 직속상사,정치하는 직원들이 팽배하는 시끄러운 분위기그 와중에 부당하고 억울한 나..  그 당시 문제는 회사에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지금은 안다.그 당시 문제는 '나'였다는 것을실력에 대한 메타인지 부족.빽을 믿는 안일한 태도.부족한 사회성.좁은 시야와 생각 그로 인한 꽉 막힌 관점까지. 시간이 꽤 지났다.그 힘들었던 회사 경험이 엄청나게 날 성장시켰다.  매일매일을 여전히 고통스러운 기억에 갇혀서 되풀이하며 살건지 현실을 인정하돼 한계짓지.. 2024. 9. 25.
그냥 키위보다 점보사이즈 키위가 좋아 1. 그냥 키위보다 점보사이즈 키위를 더 좋아한다.2. 아이폰 새 버전이 출시되면 그 기능 다 쓰지도 않으면서 너무 갖고 싶다.3. 음식을 먹다가 모자라는 것보다 많이 남는 것이 낫다.4. 하나보다 세트가 좋다.5. 캡컷을 초보 수준으로 다루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구독하고 싶다.    진심으로 참고 있다... 6. 넌 손이 커!가끔은 낭비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가끔은 여유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난 내 이런 점을 다시 생각 중이다.어느 맥락에 위치시키는지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예를 들어1번의 경우 큰 키위를 사놓고 썩히면 낭비지만큰 키위를 선물한다고 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풍성하니 좋을 테니. 영상을 좀 만진다는 사람들은 결국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이.. 202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