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어지러울 때 진짜 중요한 것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한. 강. 이 엄청난 업적이비상계엄령 후폭풍으로 묻혀 버렸다.안타깝다.. 진심으로. "하나의 장편소설을 쓸 때마다 나는 질문들을 견디며 그 안에 삽니다.그 질문들의 끝에 다다를 때, 대답을 찾아낼 때가 아니라, 그 소설을 완성하게 됩니다." "소설을 시작하던 시점과 같은 사람일 수 없는, 그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변형된 나는 그 상태에서 다시 출발합니다.다음의 질문들이 사슬처럼, 또는 도미노처럼 포개어지고 이어지며 새로운 소설을 시작하게 됩니다. 나는 한국인이고, 여자이고, 엄마이고, 딸이고 , 며느리이고, 학부모이고, 아내이다.이것이 나인 줄 알았던 시기가 있었다.내가 해야 하는 수많은 역할들을 잘 해낼 때 비로소 존재감이 느껴졌었다.더 잘해야지. 더 해야지. 더더더...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