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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할까?7

경제력 앞에서 작아지는 가정주부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글. 난 지금 수입이 없다. 남편의 경제력으로 아이들과 생활한다. 이사를 했고, 매달 내야 하는 이자가 만만치 않아 여러 가지로 아껴야 하는 상황이다. 뭔가 엄청난 걸 사는 것도 아닌데 매달 나오는 카드값의 총합으로 남편은 아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 말에 대한 나의 반응은 발끈하거나 움츠려들 거나 숨기거나 세 가지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문 앞에 배달된 봉투를 뜯고 봉투를 작게 구겨서 몰래 재활용 봉투에 넣었다. 왜 난 아이들 칫솔을 뜯는데 살그머니 조용히 몰래 그러고 있지? 불편하다. 이 감정. 아이들 등원을 마치고 책상에 우두커니 앉았다. 갑자기 울컥한다. 장문의 톡을 남편에게 보낸다.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아끼는 게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필요한 소비들이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소비.. 2024. 4. 2.
미국 100대 기업 CEO의 89%가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닌 이유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려면 먼저 매우 그릇된 통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가장 잘못된 통념은 '똑똑함'에 관한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똑똑함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다시 말해 일정 수준으로 읽고 쓰고 계산하는 능력, 추상적인 등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으로 저울질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똑똑함에 대한 그런 통념 때문에 정규교육과 우수한 성적을 자기 성취의 진정한 잣대라고 단정 짓는 사람이 많다. 그렇게 되면 학식깨나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사람, 상대적으로 의기소침해지는 사람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우리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더 많이 가진 사람들, 어떤 학문 분야- 수학, 과학, 풍부한 어휘, 잡다한 기억력, 속독 등에 귀재인 사람들이 '똑똑하다'라고 믿게 됐다. 그러나 .. 2024. 4. 1.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슈퍼마켓에서는 가게 문을 나가는 모든 손님의 몸을 샅샅이 수색하면 도둑질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아무도 가게를 찾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최적의 도둑질 발생 건수는 제로가 아니다. 가게 주인은 도둑에게 어느 정도 발생 건수는 제로가 아니다. 가게 주인은 도둑에게 어느 정도 물건을 잃는 것을 번영에 따르는 불가피한 비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형태의 비효율성도 이와 비슷하다. 이렇듯 성가신 문제나 불편함을 얼마만큼 견디는 것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이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깨닫지 못한다. 당연히 모든 업계와 직업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성가신 문제와 골칫거리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공통적으로 중요하다. 지나친 불안정성, 일이 꼬.. 2024. 3. 21.
빌게이츠는 늘 불안을 달고 살았다. 빌게이츠는 천재였다. 자신도 알고 있었다. 게이츠는 모든 가정의 모든 책상에 컴퓨터가 설치되도록 하겠다는 꿈을 품고 열아홉 살에 대학을 중퇴했다. 자기 능력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폴 앨런은 그를 처음 만난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빌 게이츠를 만나자마자 세 가지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진짜 똑똑했어요. 경쟁심이 강했고,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보여주고 싶어 했죠. 그리고 끈기가 대단히 강했어요. 하지만 빌 개이츠에게는 또 다른 모습이 있었다. 편집증에 가까운 불안을 달고 살았다. 그의 굳건한 자신감과는 사실상 반대되는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후 그는 만일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1년 동안은 회사를 유지하기에 .. 2024.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