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20 내 단점이 내 아이에게 보일 때 받아쓰기에 힘들어하는 7세 아들은오늘도 어김없이 눈물을 흘리며 어린이집으로 향했다.일찍 데리러 오라는 당부를 하며.. 아들은 내 단점을 닮았다.여리고 예민하고 때로는 고집스럽다.그런 모습들이 짜증과 함께 나타나면나는 더욱더 큰 화가 나기 시작했다.알고 보니 그런 모습은 내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기 때문이라고.. 내가 스스로 단점이라고 규정지은 내 모습들을 '단점'이란 단어 안에 가두지 않기로 했다.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 하는지에 집중하기로 했다.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많다. 아직은.하지만 결국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될 것이라 기대하며매일매일에 집중한다.어제보단 조금더 빨리 알아채고 방향을 전환하려 노력한다.되지 않고 습관대로 화내곤 짜증을 냈다고 자학하지 않는다.아 지금은 안됐구나.. 2024. 11. 18. 일론머스크는 학창 시절 찌질했다. 지금은? 아이가 한글을 많이 몰라요... 어린이집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말씀하셨다.현재 7세이고 내년엔 학교에 들어가니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을 굉장히 걱정하셨다. 나는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확연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 부모가 특히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신념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미신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러가지 관념들 중 하나가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것을 해놔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아이의 발달과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적절함의 정도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했다. 결론은 초등학교 2학년은 되어야 아이의 뇌가 완성이 되고, 그때부터는 적절한 학습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그전에는 .. 2024. 11. 6. 끝내야돼.. 아침 등원 전쟁.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야!!!짜증을 내며 소리를 지른다.옷을 입히고 얼굴에 로션을 발라주면서 터져 나오는 화를 참느라내 손길이 거칠다.아침마다 벌어지는 우리 집 풍경... 나는 왜 화가 나는 걸까내 말대로 하지 않는다고 세 번이 넘어가면 화가 나기 시작한다. 화로 뒤덮이는 게 느껴진다. 여전히 장난을 치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아들을 향해엄마 화가 나니까 니가 해! 말하고화장실로 가서 심호흡을 10번 하고 나왔다. 화내고 짜증 내면서 해줄 바에야안 해주면서 화를 안내는 것이 훨씬 낫다고 했다.난 어리석게도 해주면서 화를 내고 있다. 아침마다..내 기준에서야 말을 너무 안 들으니까 이젠 화를 내야 대라고 나름 정당화를 하고 있지만아들 입장에선 정신 차리고 보면 엄마는 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거다.. 2024. 11. 1. 아이의 두뇌 발달은 부모의 '감정 상태'에 달렸다. 아이의 두뇌 발달과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환경은 '부모의 감정 상태'다. 특히 부모의 심리적인 긴장 상태는 자녀의 ADD를 유발하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주된 원인이다. 어린아이는 부모를 통해서 세상을 인식하고 경험한다. 비록 부모가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부모의 표정, 목소리, 미묘한 불안감이나 짜증 등 모든 감정적인 신호는 아이들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첫째와 둘째가 경험하는 부모의 감정 상태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게 된다. .. 2024. 10. 29.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