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30 7세 아들..빡이 친다.. 7세 아들과 함께 하는 요즘빡이 치는 일들이 많았다.일에 일이 더해지니 별 거 아닌 일에도감정이 뿔쑥 불쑥 올라왔다.아들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다.감정이 누적이 된다는 걸 아는 나이가 아니라서엄마는 매번 화만 내는 사람으로 여길지도 모르겠다. 내가 여자라서 남자라는 성별이 다른 인간을 키우는데이해력의 한계가 올 때가 있다.대체 왜 그들은 같은 말을 5번 이상을 해야 하는가!! 그러다 문득 남편과 대화하다 큰 깨달음이 있었다.본인도 어렸을 때에 엄마한테 늘 비슷한 잔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왜 한 번에 못 알아듣는 거니!""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는 거니!"그 미숙했던 어린아이가지금은 자기 몫을 잘 해내는 아빠가 된 것이다!! 아! 그렇구나!지금 아들이 내 눈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 보이지만그럼에도.. 2024. 12. 20. 아이가 부족한 것이 아니다. 이 남자는 식탐이 강하다.와이프는 남편과 아이들의 식사를 따로 준비한다.불고기와 기타 반찬을 정성스레 차려 부부만 먼저 먹는다. 6명의 아이들은 방으로 보낸 뒤.불고기를 볶는 엄마 옆에 초 3인 둘째 아이가 조심스레 물었다."엄마 아빠 다 드시고 남은 불고기 한 점 먹어도 돼요?" 부부는 식사를 시작하고 둘째 아이가 그 옆에 살포시 앉는다.남자는 아이를 보며 니 방으로 들어가라고 말하고아이는 힘없이 일어나 다른 방으로 건너가 어린 동생을 돌보기 시작한다. 아마 이 부부는 많이 욕을 먹을 것 같다.그들만의 사정이 있다해도 엄마 아빠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부분이다. 둘째 아이에게 말하고 싶다. 아마 너의 엄마 아빠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야.방송 한 번으로 .. 2024. 11. 29. 내 단점이 내 아이에게 보일 때 받아쓰기에 힘들어하는 7세 아들은오늘도 어김없이 눈물을 흘리며 어린이집으로 향했다.일찍 데리러 오라는 당부를 하며.. 아들은 내 단점을 닮았다.여리고 예민하고 때로는 고집스럽다.그런 모습들이 짜증과 함께 나타나면나는 더욱더 큰 화가 나기 시작했다.알고 보니 그런 모습은 내 모습을 거울처럼 비추기 때문이라고.. 내가 스스로 단점이라고 규정지은 내 모습들을 '단점'이란 단어 안에 가두지 않기로 했다.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어떤 식으로 풀어내야 하는지에 집중하기로 했다.될 때가 있고 안될 때가 많다. 아직은.하지만 결국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될 것이라 기대하며매일매일에 집중한다.어제보단 조금더 빨리 알아채고 방향을 전환하려 노력한다.되지 않고 습관대로 화내곤 짜증을 냈다고 자학하지 않는다.아 지금은 안됐구나.. 2024. 11. 18. 일론머스크는 학창 시절 찌질했다. 지금은? 아이가 한글을 많이 몰라요... 어린이집 상담에서 선생님께서는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말씀하셨다.현재 7세이고 내년엔 학교에 들어가니 이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을 굉장히 걱정하셨다. 나는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확연하게 알게 된 것이 있다. 부모가 특히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과 신념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미신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러가지 관념들 중 하나가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것을 해놔야 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아이의 발달과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적절함의 정도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공부를 했다. 결론은 초등학교 2학년은 되어야 아이의 뇌가 완성이 되고, 그때부터는 적절한 학습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그전에는 .. 2024. 11. 6.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