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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

아이를 향한 진짜 사랑 VS 가짜 사랑

by liogaddu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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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그랬다.

결과는 '독'으로 작용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서 '금쪽같은 내 새끼'를 즐겨본다.

방송에 나오는 아이의 문제는 결국 부모로 인해 문제가 된 경우가 많았다.

부모로 인한 문제를 넓게 펼치면 나 역시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쉽지 않으니 상대를 통해 나를 보려는 이유가 컸다.

 

최근에 본 사연자는 아들이 중1이 되었지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아이로 몸만 자라 있었다.

무엇을 할 의지가 없어서 안 하고 그래서 더 안 하고 결국 못하게 된 안타까운 아이였다.

그 아이의 엄마는 오로지 아이의 건강에만 꽂혀 있었다.

더워도 에어컨은 몸에 안좋아 없앴고

모든 음식은 유기농으로만 먹고 간도 양념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한 끼라도 굶으면 큰일 나는 것처럼 오로지 건강한 식단에만 집중했다.

사연자는 아들을 너무 사랑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건강에만 몰두된 사랑으로 아이의 성장에 놓친 요소가 너무 컸고

그 놓친 요소로 아이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할 의지가 없는 아이로 자랐다.

 

지나치게 현재의 문제에만 몰두하면 가야 할 방향을 잃는다.

지나치게 현재의 문제에만 몰두되면 진짜 중요한 본질적인 가치를 잃어버린다.

지나치게 현재의 문제에만 몰두되면 늘 전전긍긍 불안, 초조, 우울, 걱정이 전부인 삶이 되어 버린다.

 

나를 투영한 사랑이 아니라

아이를 온전히 바라보며 사랑을 하는지

아이의 독립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오늘 아이와 함께 하는지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아이를 문제라며 큰 틀에서 못 보고 작은 문제를 마치 전체인 것 마냥 키워서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점검한다.

 

사랑을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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