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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33

샤우팅은 해결책이 아니다. 초1아들. 개학을 했다.이제 2학기가 시작되었다.수학을 나와 함께 한다.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수학을 함께 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내 샤우팅이 시작된다.엊그제도.어제도..5번 이상을 반복했는데도 똑같이 모르면 엄마가 화가 날 수밖에 없잖아?샤우팅을 하고 느끼는 죄책감에 이런 식으로 나를 설득한다.죄책감에서 벗어난다.그리고 또 샤우팅을 시작한다. 악순환이다.더 반복되면 남는 것은 모자간의 갈등뿐이다. 내가 진짜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수학이 꽤 재미난 학문이라는 것과생각하는 즐거움.그런데 배우는 내내 혼이 나는 패턴 속에서는절대 이 두 가지를 얻을 수 없다.방법을 바꿔야 한다. 전두엽이 완성되지 않은 나이다.이해가 느릴 수밖에 없다.5번에 발작버튼을 누를 게 아니라100번쯤으로 여유를 둬야 한다.이렇게 .. 2025. 8. 8.
바운더리는 부모가 디테일은 자녀가 스스로 초등 1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1학기 중에는 내가 픽업했지만방학이 시작되고 오전 중으로 끝나는 아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도저히 움직이기 싫다는 게 가장 큰 동기였다.15분 가량을 걸어서 집으로 오게 된다.막상 시켜놓고 알게 된 것은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내가 너무 어리게 봤구나! 반성하던 시점이었다.거리도 거리지만 5개의 신호등을 마주쳐야 하고혹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교통사고에 대한 부분도 나는 감수해야 한다. 시작은 내가 편하기 위해서였지만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아들이 스스로 커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아들에겐 걸어오는 15분이 아마도 심심하고 뜨겁고 더울 것이다.그러나 마주해야 한다.나도 아들도. 2025. 7. 25.
그건 사랑이 아니다. 화가 난다.점점 더 화가 난다.별거 아닌 거라고 생각하면서 난 점점 더 오르는 화를 마구 표현하고 싶어진다.버럭 하고 싶은 강렬한 유혹을 느낀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아직은 작고 어린아이에게.. 니가 잘못했으니 엄마인 내가 화를 내는 건 당연해!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해 가며 화를 터뜨렸었다.내가 어렸을 때 그런 엄마가 싫었는데 똑같이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뜨거운 화를 터뜨린 시원함은 오래가지 않는다.내가 또 화를 내고 말았다는 어마어마한 죄책감에 시달린다.자고 있는 모습이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를 보며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지만깊이 잠이 든 아이가 알리 없다.이렇게 사과를 하면 나는 죄책감에서 해방이 된다.그리고 다음 날 또다시 반복된다. 이건 사랑이 아니다.그저 본능적으로 약한 상대에게 화풀이를 .. 2025. 7. 24.
내 아이를 '일론머스크'로 키워낸다. 결심했다.내 아이들을 지금 가장 핫한 인물인 '일론머스크'처럼 키워내기로. 일론머스크처럼 키워 낸다는 것은시험에서 1등 하고일류 학원을 보내고일류 대학을 보낸다는 뜻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한다.-집중과 몰입 그리고 실행과 실패, 피드백 이 무수한 과정을 거칠 멘탈과 회복탄력성을 키운다.-못하는 것은 많지만 잘하는 것 몇 가지로 승부를 본다.-주변의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본질'에 집중한다.-그렇게 매 순간에 즐긴다. 전 세계 1등 부자로 키우고 싶은 것이 아니라자기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행동하고 지속해 나가는 그런 사람으로 키워낸다. 엄마가 그렇게 살면그런 엄마를 보고 아이는 본인들의 세계를 설정하고 살아가게 된다. 이렇게 목표를 .. 2025.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