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6 '넌 착해'가 칭찬인 줄 아는 사람 손~ 한때는 '착하다'는 말이 내 전부인 줄 알았다.그래서 '착해야 한다'로 결정했었다.'나답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고그래서 주변에서 들었던 '넌 착해'로 나를 규정지으려 했던 거다.착한 딸, 착한 사람, 착한 와이프, 착한 며느리....불쑥불쑥 착하지 않은 생각들이 올라올 때마다 억눌렀다.아냐.. 이건 옳지 않아..착함으로 인정 받아야 대.. 지금은그 '착함'을 벗어던졌다.아오 속 시원해....남들에게 착하게 비춰지지 않아도 된다.남들이 규정짓는 내가 진짜 '내'가 아니다.나만이 나를 규정지을 수 있다.내가 뭘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내가 뭘 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난 그냥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면 된다. 나는 착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2024. 11. 3. 이거 하난 꼭 사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때. 그간 내가 무심코 하던 소비를 멈췄다.계절이 바뀌면 옷을 사고, 신발을 사고...매번 걸칠 것이 없어서 채워야 할 것 같은 생각에서 벗어나내가 무심코 사는 것들이 진짜 내 인생에 필요한가? 돌아보기 시작했다.그것들로 내 인생이 얼마나 바뀔까그것들로 인한 만족감이 얼마나 가는 걸까마치 사야 될 것 같은 당위로 소비를 하고 있었다. 무엇이든 하나 이상은 챙겨두는 습성이 있다.그래서 신발도 갈아신을 걸 대비해 하나는 더 있어야 할 것 같다.올 겨울 한파에 대비해 코트도 두꺼운 걸로 하나 더 있어야 할 것 같다.이렇게 생각하니 끝도 없이 나온다.나를 위해 대비하는 것 같지만진짜 그런걸로 미래를 위한 대비가 되나? 진짜 미래를 위한 대비는지금을 제대로 사는 거다.지금에 몰입하고매일매일 그 시간들이 쌓여서 복리로 .. 2024. 11. 3. 진짜 내 인생의 정답을 찾아. 내 인스타와 유튜브에는 좋은 글귀와 좋은 영상들이 넘쳐난다.그렇게 해서 성공을 했고 또 그 과정에 있는 사람들의 인싸이트가 넘쳐난다.그런 영상을 보면서 현재의 내 생각을 바로 잡는다.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다른 사람의 정답을 마치 내 것인 것 마냥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내가 몸으로 체득한 경험이 아니면 진짜 내 것이 되지 않는다. 그 내용을 내 하루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고민하고 실제로 하지 않는다면 좋은 글귀를 본 것 자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적용하려 노력하다문득 난 왜 이걸 하고 있지?스스로에게 묻는다.나만의 진짜 해야할 이유가 있는지 확인한다.그래야 내일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지쳐도 하기 싫어도 할 수 있다. 잊지말자. 한 번 사는 인생이다.나만의 이유로 살아가자. 2024. 11. 2. 끝내야돼.. 아침 등원 전쟁.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야!!!짜증을 내며 소리를 지른다.옷을 입히고 얼굴에 로션을 발라주면서 터져 나오는 화를 참느라내 손길이 거칠다.아침마다 벌어지는 우리 집 풍경... 나는 왜 화가 나는 걸까내 말대로 하지 않는다고 세 번이 넘어가면 화가 나기 시작한다. 화로 뒤덮이는 게 느껴진다. 여전히 장난을 치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아들을 향해엄마 화가 나니까 니가 해! 말하고화장실로 가서 심호흡을 10번 하고 나왔다. 화내고 짜증 내면서 해줄 바에야안 해주면서 화를 안내는 것이 훨씬 낫다고 했다.난 어리석게도 해주면서 화를 내고 있다. 아침마다..내 기준에서야 말을 너무 안 들으니까 이젠 화를 내야 대라고 나름 정당화를 하고 있지만아들 입장에선 정신 차리고 보면 엄마는 늘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거다.. 2024. 11. 1. 이전 1 2 3 4 5 6 7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