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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언뜻 보면 쉬워 보이고, 당연해 보이고, 어느 지점에선 헷갈리기 시작한다.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들을 이해하고 봐주는 것이나를 사랑하는 것인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99%는 공감할 것이다.나를 닮은 아이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빼닮은 아이가나와 같은 행동을 할때면끓어오르는 화를 주체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을..분명 나 같은 행동을 하는 아이를 봤을 뿐인데도그걸 보는 나의 타격감은 엄청나다.아.. 얘가 이렇게 해서 과연 이 거친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을지..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성장한 아이의 미래가 눈앞에 펼쳐진다. 여기서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라면 이렇다.아! 그럴 수 있지.나도 그런 면이 있지만 잘 살아가고 있으니 문제없어!그렇게 너그럽게 상황을 해석하고여유 있게 아이를 대한다. 자.. 2026. 1. 8.
무지와 유방암 왼쪽 가슴 안쪽에 통증이 느껴진다.아무것도 모르지만 불현듯 떠오르는 단어.유. 방. 암.그래서 두려움이 엄습한다.모르니까 무섭고 그래서 더 벌벌 떤다.막연하게 두려워할 바에야제대로 진단받고 행동하자고피가 돌고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막연한 무지가 얼마나 인간을 바보로 만드는지순간 나도 별 수 없음을 느낀다. 정신 차리자.애가 둘이다.엄마가 제대로 살아야아이 둘이 멋진 어른으로 큰다.잔소리로 되는 영역이 아니다.그저 삶의 모습으로 보여줘야 한다. 건강 문제 앞에선다른 문제는 한없이 사소해진다.건강한 게 우선이고건강하면 다 가진 거다. 2025. 12. 26.
“분노를 쏟아낼수록, 나는 그 사람의 인형이 된다” 다른 사람의 감정때문에다른 사람의 행동때문에화가 나기 시작한다.적어도 나는 화의 이유가 나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화가 나 있는 내내 그 사람 탓을 한다.너 때문에 내가 화를 낸다고.. 그러나그건 단지상대방에게 아직도 나를 움직일 힘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 뿐이다. 2025. 12. 20.
“나는 술로 강해지려 했고, 술은 나를 바닥으로 교육했다” 서른 살 이후로는 술을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십 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으니 술맛이 기억나지도 않는다.아빠는 엄청난 술고래였고,엄마도 술을 좋아해 꽐라가 된 적이 3번 정도?그 모습이 보기 싫어 꽐라 된 모습을 동영상 찍어 엄마에게 보여줬고이후로 엄마는 절대 과하게 술을 드시지 않는다.아마도 유전적으로는 술을 잘 마실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간혹 있는 연말 회식, 신년 회식, 친구들 모임 기타 등등에 늘 등장하는 술은나에게 길가에 핀 잡초와 같다.아~~~~~무 생각이 없으니 유혹도 절제도 필요 없는그저 저절로 지나쳐지는 존재.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지만높은 확률로 술은 문제를 일으킨다. 20대엔 여러 번 먹고 토하 고를 반복한 적이 있고,센척하느라 맞지도 않는 독한 술을 연거푸 들이켰었고.. 2025.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