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 '외도'의 최후 평소에 짓눌린 욕망이 외도의 형태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을 향한 애정결핍, 인정욕구와결혼생활과 육아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을꾹꾹 눌러 담고 살다가그 겹겹이 쌓여 있는 응어리진 마음을 건드리는 단 한마디에심장이 움직인다.제한된 환경은 더욱더 외도의 당사자들에게 자극적인 요소가 된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외도의 최후에는'더 늙은 나'만 남아 있다. 내 아빠는 상습 외도자였다.책임감 없는 인생을 살고 있어서 더 유혹이 쉬운 유형이었다.여러 여자 전전하며 젊은 시절을 다 보내고지금은 가장 강력한 여성에게 정착해 10년 이상을 살고 있다.70살인 아빠는 모든 자유를 강력한 여성이 쳐준 좁은 울타리 안에서 쓰면서 행복해한다.뭐 아빠는 행복해하니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결혼의 여부와 상관없이나라는 존재.. 2025. 1. 10. 외도와 책임감 외도를 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그 찰나의 순간외도를 하는 사람과 외도를 하지 않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책. 임. 감 이다. 가정불화의 최전선에서 불가피하게 날 위로해 주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이성에게매력을 느끼는 건 당연할지 모른다.그럼에도 아직은 내가 만든 가정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면외도로 이어지는 행동이 줄어들게 된다. 수많은 여성과 바람을 피웠던 아빠의 전적을 살펴보면아빠는 실제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었다.70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 탓을 하며 자기 위로를 하니까 말이다.책임감이 없는 부분은 가정생활뿐 아니라아빠의 인생 전체에 드러난다.결국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 아빠는아주 강한 여성분에게 정착하고 모든 것을 내맡기고그녀가 쳐준 좁은 울타리 안에서 행복해하며 지내고.. 2025. 1. 10. 한국에 일론머스크, 젠슨황, 제프베조스, 마크 저커버그가 없는 이유 어리면 어린 대로어른이면 어른대로가족과 얽힌 문제로 괴로워하며 그 안에 갇혀 버린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구속하고구속에 갇힌 채 발버둥 치며서로가 서로를 미워하게 된다. 드라마에선 꼬인 매듭이 억지 설정으로라도 풀리기라도 하지..현실에선 꼬인 채 서로 늙어간다. 물론 이런 가족문제가 한국에만 발생하는 사건들은 아니다.하지만 존속살인비율이 한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가족 안에서의 문제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고 풀어나갈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다. 나 역시도 10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가족문제로 인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괴로워하며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른 채로 힘들어했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보게 된 '크리스나무르티'의 책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아. 내가 생각하는 방법으로만 살지 않아도 되.. 2025. 1. 9. 입닫고 듣자! 공감은 단순한 마음의 상태가 아니다. 공감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식이다.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정말로 남들을 이해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며 지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남들을 순식간에 판단해 어느 한 유형에 집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세는 오히려 내가 아주 무지하며 타고난 나의 편향 때문에 사람을 부정확하게 판단할 거라고 가정하는 태도다. 우리 주변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에 맞는 가면을 보여준다. 그런데도 당신은 그 가면을 현실로 오인한다. 사람을 보자마자 판단하는 태도를 이제는 그만 포기하라. 마음을 열고 사람을 새로운 시선에서 보라. 상대가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거나 나와 같은 가치관을 가졌을 거라 가정하지 마라.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 2025. 1. 8. 이전 1 2 3 4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