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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로 집을 나간 아빠를
정말 사랑하던 시절.
아빠에게 인정받기 위해 몸부리던 시절.
돌아오는 건 늘 엄마를 닮았다는 구박과 모멸.
나는 그정도는 아닌데? 난 진짜 별로인가?
늘 이사이를 줄타기하며 하루는 괜찮았다가 또 하루는 안괜찮았다가를 반복하던 시절
내가 구원받은 것은 이 문장 덕분이다.
아빠는 그렇게 밖에 살아가지 못한다.
지금껏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그의 생활방식일 뿐. 나때문이 아니다.
그러니 아빠의 시선으로 살아가지 말고
내가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면 충분히다.
상대가 나를 향해 하는 모든 말과 행동들은 나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
단지 상대가 살아가는 생각과 방식을 말하면서 대상으로 나를 지목한 것 뿐이다.
내가 아닌 그 모든 말들에 내가 화를 내고 감정을 소비하고 에너지를 쓸 필요가 있을까?
너는 너를 그렇게 보는구나~ 빙긋이 웃으면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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