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화이트칼라 노동자란 하얀 깃이 달린 셔츠를 입고 일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들이 일하는 곳은 공장이다.
물론 그들은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대신 연필로 글을 쓰거나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컴퓨터로 일을 처리한다. 옷에 기름때가 묻는 것을 걱정하기보다 점심시간에 먹는 패스트푸드 때문에 배에 지방이 들어차는 것을 걱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일하는 곳은 공장일 뿐이다. 계획과 통제에 따라 일해야 한다. 성과도 측정된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화된다. 아침에 출근하면 일하는 사람들 스스로 하루 종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곳이 바로 공장이다.
이제, 예술가가 되는 것은 곧 성공을 의미한다.
실제로 공장노동자들이 힘겨운 투쟁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짜 역사는 예술가들에 의해서 쓰여지고 있다. 미래는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나 설거지하는 사람의 손이 아니라 진정한 요리사들의 손 끝에서 만들어진다. 요리책은 누구나 살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요리책은 누구나 살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요리사가 되는 법이 담긴 책은 찾기 힘들다.
-린치핀, 세스고딘-
이 세상엔 엄청난 기법이 담긴 레시피가 넘쳐난다.
그 레시피를 사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인다.
레시피만 있으면 뭐든 될 것처럼 광고를 하기 때문이다.
레시피를 얻었다.
그대로 따라 했지만
내 결과는 처참하다.
똑같이 따라한 9999번째일 뿐이다.
스킬이 중요한 시대는 끝났다.
스킬 자체로는 절대 주목받지 못한다.
스킬 위에 독특함, 신선함, 특별함의 가치가 얹어져야 한다.
나 이상의 독특하고 신선하고 특별한 가치가 어디에 있을까?
결국엔 모든 것이 '나'로 귀결된다.
'나'를 발견하고, 갈고닦아 뾰족하게 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스킬 위에 '나'를 얹어야 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자각도, 불안함도 없다.
그냥 내가 받았던 교육을 대물림 하고
좋은 학교에 보내고
좋은 큰 직장에 다니면
평생을 안정되게 나처럼 살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말한다.
눈을 뜨자. 제발.
새로운 시대는 도래하고 있고
그 과도기에 있는 지금
'나'로 부터
분명히 기회가 있다.
반응형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은 분명히 지나간다. (4) | 2024.12.02 |
---|---|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면? (0) | 2024.12.02 |
우리는 남편을 이기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다. (0) | 2024.11.28 |
'난 괜찮아' 라고 말하지 말자. (0) | 2024.11.25 |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을 때 (1)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