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0 구질구질한 날 내 구질구질한 단면을 보고야 말았다.안다고 생각했는데행동을 보면 전혀 아는 것이 아니었다.다른 사람 탓을 하면 기분은 조금 나아지겠지만내 그런 면들은 나아지지 않는다. 직시하자.바라보고 또 바라보자.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구질구질한 면이 또다시 튀어나오지 않게그전단계에서 조절해야 한다.또 튀어나온다면 그에 합당한 벌을 스스로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을 집중해서 살아가야 한다.그 최악의 감정에만 매몰되면 더 심각해질 뿐이다.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이러면 분명히 나아진다.분명히 나아진다. 2025. 11. 7. 또 샤우팅 나는 지금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다짐하고 노력했다면서아이의 실수를 구실로 화를 내며 순간 내가 정당하다 생각했다.이렇게까지 하는 건 분명히 내가 화를 낼만해! 고개를 푹 숙이고 숨죽이며 학교로 들어가는 아이의 표정이 떠나질 않는다... 나는 뭘 위해 그렇게 화를 냈나?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지랄방광 한 것 이외에 무엇이 남나?속이라도 시원하고 끝나면 모르겠으나남는 건 또 화를 냈다는 자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죄책감뿐이다.아는데 반복한다. 그럼 그건 아는 게 아니다.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 이 죄책감을 오래가져 가는 것도자기 위안일 뿐이다.다시 정신 차리고 절대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엄마의 호통에 눈치 보며 숨죽이며 사는 고통을나는 알잖아.진짜 죽.. 2025. 11. 6. 착한 척 이제 그만. '착해야 한다'는 것에 집착했었다.누가봐도 착하다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했었다.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었던 모양이다. 차 한잔 마시자는 한 아주머니의 요청을 거부했다.예전의 나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싫지만 억지로 어영부영 상대의 뜻에 따르는 일은 이제 하지 않는다.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그런식으로 낭비하고 싶지가 않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이 팩트다.만인의 사랑보단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집중한다.삶이 한결 수월해진다. 2025. 11. 5. 사랑받는 아내의 삶이 부러운가요? 10대 20대를 함께한 절친이 있다.거의 1년 만에 친구의 집에 방문했다.그렇게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는 건 신기하기도 하다. 친구는 체력이 약하다.그래서 남편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한다.오빠! 오빠! 를 연신 부르며 칭찬을 섞어가며 체력이 약한 친구를 대신해 움직이게 한다. 나는 내가 움직인다.친구의 눈에는 수시로 움직이는 내가 안쓰러워 보였다.이렇게 저렇게 해가며 구슬려가며 행동을 하게 만들어야지너는 왜 니가 다하냐노예냐! 예전엔 그렇게 살아야 사랑받으면서 편하게 사는 거라고 '착각'했던 적이 있다.지금은 정확히 안다.나랑은 맞지 않다. 그런 삶은. 연애할 땐 나도 그랬었다.날 위해 움직이는 그를 보며 흐뭇해 했었다.아 사랑받는구나~관계의 목적이 사랑을 확인받기 위함이 컸다.그렇게 사랑 받아야.. 2025. 11. 4. 이전 1 ··· 5 6 7 8 9 10 11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