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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그렇게 다짐하고 노력했다면서
아이의 실수를 구실로 화를 내며 순간 내가 정당하다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하는 건 분명히 내가 화를 낼만해!
고개를 푹 숙이고 숨죽이며 학교로 들어가는 아이의 표정이 떠나질 않는다...
나는 뭘 위해 그렇게 화를 냈나?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지랄방광 한 것 이외에 무엇이 남나?
속이라도 시원하고 끝나면 모르겠으나
남는 건 또 화를 냈다는 자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죄책감뿐이다.
아는데 반복한다.
그럼 그건 아는 게 아니다.
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
이 죄책감을 오래가져 가는 것도
자기 위안일 뿐이다.
다시 정신 차리고
절대 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엄마의 호통에 눈치 보며 숨죽이며 사는 고통을
나는 알잖아.
진짜 죽을 각오로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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