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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이를 제대로 보고 있는가.
그런 줄 알았다.
나는 그런 엄마라고 '자만'했다.
아들의 친한 엄친아 유형의 친구를 같이 보면서
나는 뭔가가 불편해지기 시작한다.
그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독이 든 말로 내뱉기 시작한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라고 착각한 채
진심을 담아 잔소리로 폭격한다.
나는 무얼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
아이는 아이의 속도에 맞게
아이의 방향에 맞게 크고 있었다.
너무나 고맙게도..
한 순간에 중심을 잃고 헤매는 엄마 밑에서도
잘 크고 있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아주 사소하고 사소한 작은 부분을
아이의 전체인 양 바라보며
평생을 부족하게 사는 건 아닌지 두려워하고 있었다.
물론 두려움 많은 엄마 밑에선 결국 아이들도 두려움의 노예로 살아가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우주다.
내 우주가 겨우 그 정도면 결과는 뻔하다.
지금 당장 공부한다.
내 세계를 넓히는 게 먼저다.
그렇게 두려움을 줄이고 내 시야를 확장해놔야 한다.
이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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