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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안되는 주변의 일에 짜증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글 우리는 세상에 일관되고 성숙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그러나 속으로는 내가 수많은 기분에 좌우되어 주어진 환경에 따라 여러 가지 얼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순간순간의 기분에 따라 실용적일 수도 있고, 사교적일 수도, 내성적일 수도, 비이성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내면의 혼돈은 사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우리는 일관되게 행동하지 못하고 삶의 방향이 결여되어 있다. 우리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기분에 따라 우리는 어떤 경로든 선택할 수 있다. 왜 저 길이 아니고 이 길인가? 우리는 나에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느끼는 목표에 도달하거나 나의 잠재력을 실현하지 못한 채 평생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닌다. 명확함과 목적성을 느끼는 순간들은 너무나 짧게 스쳐간다. 목표 상실의 고통을 달래.. 2024. 6. 27.
진짜 '간지'나게 사는 법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맵시 있게 보이고 싶어서있어 보이고 싶어서유행에 뒤처지기 싫어서그래서 옷을 샀었다. 그런데 알게 된 것이 있다.그런 동기로 옷을 통해 형태를 갖춰 놓는 것은단지 흉내내기 였다는 걸.나만의 고유함이 없었다.오히려 나를 잘 포장해서 가려놨을 뿐이었다. 90살 죽기 전에 날 돌아본다면남들과 다를 것없는 내 모습을 후회하지 않을까?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나만의 취향.'나'임을 드러내는 아주 작은 형태를언제든 뭘하든 어느 순간에든 갖춰야 한다. 나답게 살다 잘 간다내 묘비명이다. 2024. 6. 26.
인사이드 아웃2는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거의 2년 만에 영화를 봤다.인사이드 아웃 2.감정, 자아, 성장, 사춘기..보면서 울컥한 장면들이 꽤 있었다. 난 왜 울컥했지?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이 저런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을 하겠구나~아.. 내가 저 시절 저랬구나.. 그래서 힘들었구나..이 두가지가 동시에 느껴진 것 같다. 감정이 휘몰아 치는 그 시절.불안이 나를 삼키는 그때에자아가 온전히 내면에 자리 잡고 있다면돌아 돌아갈지언정나를 잃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이영화의 메시지다. 내 긴 방황기 끝에 지금 난 여기에 있다.40살이 된 지금도 많이 흔들리지만내 자아가 굳건하면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다.내 자아로 밝게 방향을 비추자.인사이드 아웃 3은40살 이후의 내용이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든다. 2024. 6. 25.
과거 때문에 괴롭다면 30초만 시간내어 읽어볼 글. 우리의 아픔이나 상처가 어떤 형태를 띠든 그것은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면모와 전혀 무관하다. 그러니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지 그것이 지금의 우리를 규정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모든 아픔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우리의 본성은 어디 가지 않는다. 비록 그런 면이 발달하지 못해 덮이고 가려져 눈에 보이지 않게 되더라도 말이다. 우리의 이런 본질적인 면모를 발견하고 그동안 정신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부분까지 끌어안기에 부모와 자식 관계만큼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만 이로운 게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다. 내면이 기쁨으로 넘치는 부모를 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게 축복받은 아이들은 억압받지 않은 영혼을 간직한 채, 인생이란.. 2024.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