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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자 VS 진짜 강한 여자 여기 강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강하다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자기만의 생각이 완고하고 그 생각을 넘어서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로부터의 반응은 원천 차단한다. 이유는 나랑 맞지 않기 때문에 거슬린다. 나는 똑똑하다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착각한다. 그렇게 나만의 성을 쌓고 성안에서 내 가족과 살아간다. 우리 주변엔 위와 같은 강한 여자와 강한 남자가 넘쳐난다. 제삼자가 바라보는 강한 여자는 이상하다. 외부의 자극에 예민해서 방어막을 쌓는 걸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정형화된 이상적인 생각과 상황들을 벗어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짜 자기를 모르기 때문임을 안다. 진짜 나의 강점이 뭔지 약점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 강점으로 구성된 핵심의 나가 없어서.. 2024. 4. 15.
고집이 세다. VS 신념이 있다. 고집이 세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 이 둘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내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있나? 의 메타인지 영역을 건드리게 된다. 고집이 세다는 건 무조건 내 말이 내 생각이 맞다는 뜻이다. 내가 경험한 세상 안에서는 내 말이 맞을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세상이 진짜 세상의 2%를 반영하는 거라면?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식의 세상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라 그 작은 한국에서 그보다 더 작은 지역에서 그보다 더더 작은 회사에서 그보다 더더더 작은 집에서 본 해가 밝더라가 전부인 걸로 착각을 하는 유형이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는 건 내가 듣고 보고 경험하는 다양한 정보를 나라는 필터를 거쳐서 해석하겠다는 것이다. 그저 남의 생각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 2024. 4. 15.
월요병에 멍하고 졸리다면 읽어야 할 짧은 글. 내 남자의 냄새가 좋다. 겨드랑이, 코 안쪽, 귓구멍 깊은 곳에서 나는 구린 내가 이상하게 나는 좋다. 수시로 붙어서 킁킁댄다. 단 내 남자 한정이다. 월요병에 멍하니 힘들어하는 동생에게 털어놨더니 언니 고마워. 잠이 깼어! 2024. 4. 15.
김승현 딸이 보았으면 하는 글. 안타깝지만 김승현은 딸의 아빠로부터 상처를 치유받지 못할 것이다.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아빠 이슈로 청소년기 성인기를 채우지 못하는 인정욕구와 애정결핍으로 많은 시간을 고생했다. 너무도 아빠를 사랑했기에 더 많이 힘들었었다. 여전히 괴롭던 어느 날. 아빠는 말했다. 이제 그만 미안해할게. 이제 괜찮잖아. 김승현은 좀더 책임감이 있는 아빠이길 바란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감정이 올라오면 눈물도 흘리고 딸에게 사과도 하고 여기까진 좋지만 그 마음을 행동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아주 작은 배움과 시도를 연결 짓고 자주 해야 한다. 긴 시간 자신의 존재를 의심받고 자라온 그녀의 깊은 슬픔은 당사자가 아니면 감히 알 수 없다. 그 엄청난 심연의 고통을.. 더불어 그녀는 이제 아빠에게 받은 상처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202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