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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이 사람잡는 이유 초보가 뭘 좀 배우면 그 신박함에 눈이 떠진다.아. 이거였구나. 이거야!!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을 퍼뜨리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다.문제는 내가 정말 조금만 안다는 것이다.내 좁은 지식으로 세상 일을 해석하려 하니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초보의 단계를 벗어나려면 길고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실패하고 배우 고를 수없이 해야 한다.언제까지?몸에 완전히 체화되고 배움이 내 스타일화되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때까지 유튜브와 인스타엔 하루아침에 터득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주는썸네일로 가득 차 있다.나도 그 기대에 부풀어 클릭하고 보고 실망하기를 반복했다.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당연한 교훈. 글이 150개를 넘어가면 대단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 2024. 9. 20.
제사 안지내면 좋은 줄 알았는데... 무수리는 고려 및 조선 시대 궁중에서 청소 등을 비롯하여 세숫물 떠다 드리기 등 허드렛일을 맡았었던 여자 종을 말하며, 수사(水賜)라고도 한다.고려 말 원나라의 간접 지배를 받던 시절에 원나라의 몽골 풍습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시절 원나라에서 고려로 시집온 원나라의 공주를 따라 시중드는 사람들이 많이 함께 고려로 들어왔는데, 이중 잔심부름을 하는 계집종을 일컫는 수사이(水賜伊, 소녀라는 뜻)라는 말이 무수리로 굳혀져 이후 조선에서는 왕실 용어로 자리 잡았다.  남편과 연애하던 당시난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모든 걸 다 해주길 바랐다.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해서..남편은 자기도 매형(궂은 일은 거의 도맡아서 하신다. 점점 말라가신다.)처럼 살 것을 각오하고 한 결혼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웬만한 일은 .. 2024. 9. 20.
아이를 천재로 키우고 싶은 엄마라면 볼 글. 내가 속한 집단에서 그대로 흘러가고 싶지 않다면우린 어설프게 아는 것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진짜 배움으로 '앎'이 생기면이렇게 해야 된대~이게 좋대~이런 근거가 부족한 썰에 대해더 이상 표류하지 않게 된다.표류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 행동의 이유가 명확하다는 뜻이다.명확하다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는 것이다.결과가 분명하다는 것은 내가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이런 자세로 딱 3년만 살면분명 나는 지금보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훨씬 멋있어진다. 기대된다.3년 뒤. 2024. 9. 13.
좋은 사람 컴플렉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좋은 사람인 척 행동한다.좋은 사람이라 인정받길 기대한다.10만큼 줬다고 생각하는데 7만큼 돌아오면 화를 낸다. '넌 나쁜 사람이구나!' 낙인을 찍는다.그 와중에 나는 계속 좋은 사람이다. 스스로 불행을 만드는 공통의 특징이다.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친구에게도내가 설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맞추라고 요구하고 기대한다.말로는 다름을 인정한다고 하지만난 나 이외의 기준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살아도 좋다.그런데 그래서 난 행복할까?늘 못마땅하고 불평이고 불만이 가득하다.한마디로 그렇게 살아서 난 불행하다. 내 관점을 바꾸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내 기준으로는 진짜 세상을 볼 수 없음을사람들 모두가 그런 기준으로 진짜 세상을 못 .. 202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