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19 3살 딸이 17세가 된다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이제 곧 3살이 되는 딸아이. 리아.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알려준 귀한 보물인 리아야.무럭무럭 자라서 너도 17세가 되었다는 가정하에 이 글을 쓴다.지금부터 14년 뒤를 가정한다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해있겠지?아름다운 여인이 되어가는 너의 모습도 궁금하지만더욱더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있을 나의 모습 또한 기대가 된단다. 17세. 숫자만으로도 설레는 때구나.리아야. 너는 거침없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다시 도전하는 그렇게 너의 길을 찾아가는 그런 아이일 것이다.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기에 그런 나에게 그런 태도를 배웠을 거야.또 나처럼 불같은 기질에 거침없이 스스로를 태우는 때가 있기도 하겠다~불타는 자체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재가 되기 전까지의 지점을 알아채고 조절할 수 있는 역.. 2025. 2. 9. 좋은 사람, 좋은 엄마, 좋은 딸 역할 해체하기 우리는 모두 독립된 개체이다. 하지만 실상은 각자의 역할에 치여 지나치게 얽매여 살고 있다.역할에만 치중된 삶을 살면서 인정받으려고 애쓰고 기대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기를 반복한다. 즉 나만의 생각과 행동을 주변과 조율하며 나를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내가 하는 역할로 나라는 사람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애를 쓴다. 나는 한때 좋은 아내이고 싶었다.남편을 자상하게 챙기고, 아이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그런 완벽한 아내의 모습에 내 자신 전체를 투영했다.나름 맛있게 한 요리에 대해 남편의 미적지근한 반응을 볼 때면 내 안에서 화가 치밀어 올랐다.'뭐야. 저 반응. 좀더 맛있다고 칭찬해 주면 안 돼?'나는 서운해하며 남편에게 불평했다.처음엔 남편도 사과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칭찬의 강도는 약해지고 나는 다른 불만이 싹트기 .. 2025. 2. 4. 운빨, 기도빨, 부모빨 경솔한 사람이나 무지한 사람, 게으른 사람은 본질을 보지 못한 채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만 보면서 행운이나 재수, 우연이라고 이야기한다. 점점 부유해지는 사람을 보면 "정말 재수가 좋군!"이라고 말한다. 지적인 성취를 이뤄내는 사람을 보면 "머리가 진짜 좋은가 보네!"하고 이야기한다. 많은 이에게 널리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보면 "하는 일마다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군!"이라고 말한다.그들은 성취해 낸 사람이 '경험'을 쌓기 위해 '도전'한 대가로 마주해야 했던 수많은 시련과 실패, 분투를 알지 못하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을 통과하고 마음속에 간직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으며 얼마나 흔들림 없는 노력을 쏟아부었는지, 보이지 않는 자신의 그 믿.. 2025. 1. 21. 지금 불행하다면 읽어 볼 글. 남편이 이것만 고치면 참 행복할텐데~우리 아이가 이것만 잘하면 참 행복할텐데~이 문제만 해결되면 참 행복할텐데~ 우리가 원하는 행복은 늘 조건이 달리고 가정형이다.그래서 우리의 현재는 늘 불만과 불평이 가득할 수 밖에 없다.불만족인 '현재'의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원하는 것을 이루게 해달라고 온갖 신께 기도하며 오지 않은 '미래'에 매달린다. 문제는 그 원하는 미래가 오지 않을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그 미래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바꾸려 하기 때문에 오지 않을 확률이 크다.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나를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남을 바꾸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즉 남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꿔서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우린 지금 바로 행복할 수 있다.행복에 대한 조건을 '나'로.. 2025. 1. 20.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