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하루 중 일어난 사소한 이야기69

발목 골절 이후 보이는 세상. 왼쪽 발목에 금이 가서 반깁스를 하고 다닌지 일주일이 지났다.제법 반깁스에 익숙해지고 있지만주 3회 이상은 꼭 7km를 달려왔던 터라앞으로 3달 이상은 달릴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불편으로 다가왔다. 다치고 치료를 받으면서 스스로 다짐한 것이 있다.절대로 지금의 다친 상황을 불평하지 않는다!달릴 수도 없고, 이동하는 것도 불편하고, 불평을 하자면 끝이 없기에깁스를 한 다리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운동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큰 의의가 있기에 하루도 빠뜨릴 수 없었다.상체 운동과 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그렇게 방향을 트니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땀이 줄줄 나고, 무거운 아령을 들며 끙끙거리며 운동을 해야 제대로 운동을 했다고 여겼는데림프 순환에 초점을 맞추어 스.. 2025. 6. 10.
일상이 불만투성이라면? 나의 일상이 '감사'와 '행복'이었다.이 너무나 중요한 사실을 일상의 사소한 문제 때문에자주 잊는다. 보육원 생활에 관한 짧은 글을 읽었다.아이들은 60명. 선생님은 단 2명.그 안은 힘이 센 아이가 지배하고 폭력이 난무하는 거친 세계다.두드려 맞는 것이 일상이고20살이 되기 전엔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등학교까지 학교 교육을 받는 것에만 시스템이 갖춰져 있을 뿐.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가장 중요한 정서적 안정과일상의 상식, 태도, 윤리, 도덕에는 아무런 가르침을 얻지 못한다.그렇게 보육원을 나간 아이들은잘해도 못해도 보육원 출신 때문인가 라는 피해의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정서적으로 병들어간다. 대부분이. 난 아빠의 부재라는 결핍에만 매몰돼 긴 시간을 방황했었다.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엄마가 옆에서 날 지.. 2025. 5. 30.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뭐 그럴수 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나에 대해 잘 모르면서 어떻게 싫어할 수 있느냐 반문하지 않는다.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 당연함을 받아들이는 나를 내가 더 사랑한다. 그래? 나도 니가 그닥~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 삶에 집중한다. 2025. 5. 22.
다가지고도 버릴 수 있는 이유 “그는 성공한 작가였다., …그는 러시아 귀족 사회의 스타였고,세상은 그의 이름을 외쳤다.하지만 어느 날,그는 멈췄다.모든 것이 있는데…왜 나는 공허한가?” “밤마다 침대에서 깨었다.머릿속에 맴도는 한 문장.‘내가 이렇게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그는 말년에 이렇게 썼다.‘내 안의 삶은 멈췄고, 자살 충동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그는 농부들을 바라보다 깨닫는다.'그들은 나보다 덜 배웠지만,나보다 더 평온하게 산다.’그들에겐 신이 있었고,신념이 있었고,삶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저택을 나왔다.평생 쌓은 명예를 버렸다.마지막까지 그는 진리를 좇았다.소유하지 않고, 사랑하고, 진실하게 살 것.그것이 그가 찾은 ‘삶의 이유’였다.” 톨스토이의 인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철학 드라.. 202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