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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중 일어난 사소한 이야기38

김희선이 되고 싶었다... 중학교 2학년때였나?'김희선'은 내가 아는 가장 예쁜 연예인이었다.그녀처럼 에뻐지고 싶었다.그 당시엔 그녀가 걸치는 모든 것이 유행이 되었다.옷, 머리끈, 립스틱, 머리색 등등 난 거울을 보며 왜 김희선은 목이 긴데 나는 짧지?김희선은 어깨가 직각인데 난 아니지?김희선은 코가 작은데 나는 크지?지금 생각하면 한창 외모가 다인 시기라롤모델처럼 되고 싶고 그렇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던 그때가 이해되기도 한다. 연예인 닮은 꼴 하면서 나오는 사진들을 보면정말 많이 닮았다.그런데 미묘하게 다르다.그들 자체로는 너무 예쁜 얼굴이지만닮은 꼴 연예인과 비교해서는 뭔가 부족하다...  난 이제 더 이상 '김희선'이 되고 싶지 않다.아무리 원해도 그녀가 될 순 없다는 걸 깨달았다.수술을 하면 조금은 비슷해지려나?비슷해질 .. 2024. 11. 21.
2년째 운동하고 깨달은 것. 운동을 띄엄띄엄했다가거의 매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두고 시작한 지 오늘로 2년째가 되어간다.여전히 운동할 때는 힘들고 지치고 그만둘까 하지만그런 생각들은 스쳐갈 뿐 어느샌가 그냥 하고 있다.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매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몸이 여기고 있다. 운동의 효과는 이미 과학적으로 많은 증명이 되기도 했지만하고 안하고의 컨디션 차이가 엄청나서 더 할 수밖에 없다. 내 몸을 살펴보면 여전히 똥배는 나와 있고허벅지는 두텁고팔 안쪽은 흔들거린다.그런데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시간이 가면 해결될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했을 때우리는 인식이 확장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첫 번째는 빠른 시간 안에 완성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유튜브를 보다 보면 쉽다, 빠르다 등의 썸네.. 2024. 11. 14.
나는 절대 너를 바꿀 수 없다. 남편이 이것만 바꿔줬으면 좋겠어.아이가 이것만 해주었으면 좋을 것 같아.우리는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소해 보이는 행동을 바꿔줄 것을 요구한다.날 거슬리게 하는 그 작은 행동만 멈춰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기 때문이다.하지만....그들은 절대로 내 의지대로 바꿀 수 없다!  이렇게 말하면 될 거야이 정도만 하면 받아들일 거야막연하게 기대했다 실망하기를 반복하지 말고현실을 받아들이자.남을 내 뜻대로 바꿀 수 없다는 대명제를 받아들이면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그 방향이 찾아진다. 상대를 바꾸려는데 끊임없이 간섭하는 그 에너지를차라리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에너지를 쓰는 것이 결과도 빠르고 그 효과도 탁월하다. 2024. 11. 9.
오늘 유독 내가 싫다면? 내가 별로라고 느껴지는 날이 있다.이 정도는 해야 되는데.. 겨우 이거라고?내가 점점 싫어진다. 여기서 점검해 봐야 할 것은내가 정한 나의 기준이 무엇인지 이다.일정 기준을 정해놓고 도달하지 못하면 자학을 하고도달하면 당연하게 여기고내가 나를 너무 엄격하게 대하는 것은 아닌가? 애초에 기준이라는 것을 없애자.어제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오늘의 몫은 충분히 해낸 거다.부러운 누군가를 기준으로 잡아 거기에 못 미치는 나를 끌어내리지 말고매일매일 쌓아가는 상태에 의미를 두는 거다. 당신은 스스로 원하는 모습대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실패자는 '환경'이라는 무기력한 단어에서원인을 찾으려 하겠지만,영혼은 결코 환경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영혼은 시간을 지배하고 공간을 정복한다.운이라는 허풍쟁이 사기꾼을 위협하고..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