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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중 일어난 사소한 이야기30

제사 안지내면 좋은 줄 알았는데... 무수리는 고려 및 조선 시대 궁중에서 청소 등을 비롯하여 세숫물 떠다 드리기 등 허드렛일을 맡았었던 여자 종을 말하며, 수사(水賜)라고도 한다.고려 말 원나라의 간접 지배를 받던 시절에 원나라의 몽골 풍습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시절 원나라에서 고려로 시집온 원나라의 공주를 따라 시중드는 사람들이 많이 함께 고려로 들어왔는데, 이중 잔심부름을 하는 계집종을 일컫는 수사이(水賜伊, 소녀라는 뜻)라는 말이 무수리로 굳혀져 이후 조선에서는 왕실 용어로 자리 잡았다.  남편과 연애하던 당시난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모든 걸 다 해주길 바랐다.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해서..남편은 자기도 매형(궂은 일은 거의 도맡아서 하신다. 점점 말라가신다.)처럼 살 것을 각오하고 한 결혼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웬만한 일은 .. 2024. 9. 20.
티끌로 사라지지 않겠다. 간절하게 원함이 아니라욕심을 부리고 있나? 목표를 세우고 과정을 지나면서때때로 더딤에 화가 나고 조급해진다. 이런 반응은 내가 욕심을 부린 거다. 간절하게 원해서 행동에 집중하고안되면 다시 하고 또 연구하고 다시 행동하고를 반복하는 것이즐거우면 진짜 원하는 거다. 이게 몰입이다. 어릴 때부터 난 욕심이 많았다.세상일이 내 욕심대로 풀리지 않는 게 다반사여서난 방황하는 길로 방향을 틀었다.이런 일 때문에 난 방황하는 거고 그러니까 안 되는 게 당연해그렇게 날 다독이고 포기하고 일반화했다. 40세의 생일을 보내고남은 40년을 어떻게 살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지금까지처럼 살아지는 건..80세가 되면 후회가 사무칠 것 같다. 우주를 기준으로 잡으면 나라는 인간의 삶은 정말 티끌보다 작다.이 세상에 존재하든 사라.. 2024. 9. 9.
상황에 뛰어들기.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물놀이에 도우미로 참여했다.원래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저조한 참여로 간곡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신나하고도우미들은 물 밖에서 모두가 안전한지를 지켜봤다. 작렬하는 태양.뜨거운 열기.덥고 지루하게 가만히 서성이느니차라리 물에 뛰어들어 아이들과 노는게 낫겠다!생각을 하자마자 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했다.어른의 참전에 더 신나하는 아이들.아들도 덩달아 신나한다.옷도 다 젖고얼굴의 썬크림은 다 지워지고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물놀이를 함께 했다.신나하는 아이들 표정에 지치는 줄도 몰랐다. 왜왔을까..덥다..이렇게 속으로 불평하며 겉돌았을 수도 있고기왕 온거 재밌게 놀자하며 진심으로 그 시간을 즐길 수도 있고이 모든 것은 내 선택이다... 2024. 8. 13.
엄마의 정답이 아들에게 곧 정답은 아니다. "엄마! 친구가 나랑 놀아야 되는데 왜 딴 애랑 놀아?"리오가 간식을 먹는 사이 친구 승찬이가 딴 애랑 놀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말한다."리오야~ 친구는 너랑 놀 수도 있고, 딴 친구랑 놀 수도 있어~ 같은 반친구라고 해서 너랑만 노는 건 아니야.너 역시 마찬가지고~."대수롭지 않게 말은 했지만아차 싶었다. 내가 너무 빨리 내가 생각한 정답을 말했다고 느꼈다.빨리 그 상황을 아이가 이해하길 바라는 조급함이 있었다.한 명의 친구에게 집착하지 않기를 바라는 내 사심을 너무 빨리 주입시키려고 한 대답이었다. 반성한다.한 명의 친구에게 집착도 해보고자신도 그렇게 반대의 상황도 겪어보고자기가 편하게 느끼는 상황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한다. 내가 생각한 정답이 곧아들의 정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2024.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