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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생각52

아빠에게 상처 받은 딸들은 봐야 할 글 둘째 딸은 이제 나이 두 살.4살 많은 오빠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오빠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따라 하고 무엇이든 갖고 싶다. 딸은 딸인 건지 애교도 흘러넘친다.곰 세 마리 노래에 맞춰 팔을 휘적이고 몸을 흔들며늘 보란 듯이 반응을 유도한다. 그런 딸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남편이 있다.유독 자신을 닮은 외모에 신기해하며최고로 반응하고 호응한다. 그런 둘의 관계를 때로는 흐뭇하게때로는 부럽게 바라본다. 나는 받지 못했던 아빠에게 받는 사랑이란 이런 것이구나 어렴풋이 느껴본다.아빠와의 상호작용이 딸의 인생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 알기에이런 아빠를 두어 정말 다행이다 싶다. 어릴 적 유난히 기억나는 스토리가 있다.초4 때였던 것 같다.엄마를 대신해 아빠 점심 식사에 계란찜을 준비했었다.이렇게 하.. 2024. 4. 29.
페기 구 처럼 살고 싶다. 남과 다르게 살 거야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을 거야 난 진짜 외치는 것처럼 살고 있나? 불리한 상황에만 남은 이런데 나는 이 정도잖아 라고 합리화 하려고 남과의 비교 우위를 이용해 논쟁을 펼치고 있진 않나? 어차피 남과 다르게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산다면서 왜 불리할 땐 남얘기를 해가며 내 주장을 펼치려고 하지? 음.. 뼈맞았다.. Peggy Gou. 유럽을 휩쓸고 있는 한국 여성이면서 디제잉을 하는 아티스트다. 난 그녀에게 빠져있다. 왜 이렇게 멋진 건지.. 그녀의 인터뷰를 보면 그 멋짐이 온몸에서 발산하는 느낌이다. 당당하고 자신의 일에 미친 듯이 몰입하고 순수하고 집중한다. 그렇게 쌓여온 시간들로 성과를 내고 보이고의 선순환을 멀리서 지켜보는 게 그냥 부럽다... 를 넘어 위대하게 느껴진다. 나.. 2024. 4. 20.
5만원보다 스스로 가치가 낮다고 여겨지면 봐야 할 글. 5만 원짜리 신권이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5만 원짜리 신권을 마구 구긴다. 그래도 5만원의 가치는 변함이 없으니 여전히 갖고 싶다. 그 돈에 마구 낙서를 하거나 물을 뿌려 적셔도 여전히 5만원은 5만 원이다. 누군가 더럽혀진 5만 원을 준다면 난 땡큐~ 하고 받겠다. 그 어떤 물리적 압력을 가해도 오만 원은 오만 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별로 이룬 것 없고 이리저리 치이고 실수하고 변변치 않을지라도 '나'라는 고유한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누구보다 잘해서 내가 무언가 뛰어나서 그러니까 너의 존재는 대단해.. 는 틀렸다. 그냥 '나'자체로 충분해 가 맞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 40년이 걸렸다... 그래도 깨달은 이후부터는 엄청난 변화들이 생겼다. 사는 게 기대되기 시.. 2024. 4. 19.
남의 말에 화가 난다면 꼭 읽어봐야 할 글 프레임 세상을 해석하는 나만의 해석틀이다. 사람마다 같은 것 같으면서 많이 다르기도 하다. 한 가지 사건을 해석하는 관점이 너무도 다양하다. 최근에 쇼츠를 보다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프레임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었다. 스노우 폭스의 김승호 회장의 말이다. 스노우 폭스 매장에서 직원과 손님의 불미스러운 마찰이 있었다. 뉴스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꽤 시끄럽게 사건이 번지고 있었다. 온갖 매체에서는 과도할 정도로 손님이 왕이라는 프레임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불량 손님에게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스노우폭스의 태도를 문제시했다. 많은 인터뷰들이 들어왔다고 한다. 김승호 회장의 대처는 이러했다. 손님 VS 회사가 아니라 불량 손님 VS 손님의 프레임으로 바라봤다 일반 손님에게까지 ..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