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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 신사임당, 하와이대저택이 돈 버는 방법. 자청, 신사임당, 하와이 대저택.. 요즘 내가 자주 보는 유튜버 들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고 그 방법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유저들을 끌어보아 자신들의 사업을 하는 게 공통점이랄까 처음엔 무시했다. 비웃기도 했다. 뭐야 나보다 나을 것 없는 사람들이잖아. 별 것아냐. 그러다 치솟는 이자율, 줄여야 하는 생활비, 여전히 높은 물가, 아픈 엄마.. 커나가는 아이 둘 그리고 난 40세... 돈이 더 필요하다. 그래서 만족스럽지 못한 나를 인정하고 그들을 보기 시작했다. 적어도 나보다는 더 나은 경제적 상황인 그들. 그들의 생각. 그들의 행동력. 알았다. 내가 무지했음을. 적어도 돈 버는 능력은 훨씬 나은 사람들임을. 나는 요즘 그들에게 배우는 중이다. 절실하게 돈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5.. 2024. 2. 2.
내 아들은 세수, 치카 안하고 어린이집 간다. 유일하게. 아침이면 우리 집은 전쟁이 벌어진다. 주 5일 어린이집에 등원하기까지 그 전쟁을 치르고 나면 진이 빠진다.. 소모전이라는 것을 알지만 변하지 않는 패턴으론 굳어진 지 오래다. 리오야 빨리 사과먹어! 아빠 나오면 바로 씻을 거야! 내 화장을 하면서도 틈틈이 감시하며 소리친다. 빵 얼른 먹어! 엄마가 치운다! 양치하게 빨리 와! 세수해야지! 쉬는 변기 안에 잘하라고 튀지 말고! 로션 발라야지! 옷 입자! 신발 신어! 외출 준비 내내 나는 소리치고 리오는 귀를 틀어막는다. 어제는 기어코 내가 소리를 질렀다. 지금 세수해야 된다고! 싫어! 이따 할 거야! 어린이집 등원 시간이 있어서 지금 해야 돼! 싫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내가 감정이 올라온 걸 느꼈는지 자고 있던 남편이 벌떡 일어나 자기.. 2024. 2. 1.
폐렴 2번 걸린 엄마를 무심하게 바라본다. 작년 6월부터 엄마가 아프기 시작했다. 병명은 폐렴. 코로나를 혹독하게 겪은 이후 회복이 더디다가 후유증으로 폐렴이 왔다. 숨을 못쉬어 헐 떡 헐 떡 숨넘어가는 모습으로 쭈그려 앉아 있는 엄마를 보고 둘째를 허리에 매고 그대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엄마가 이렇게 늙었었나? 아픔에 지쳐 모든 기운을 잃고 벽에 기대어 있는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2주간 입원을 했다. 항생제 대량 투여 이후 엄마는 나아지기 시작했다. 퇴원 후 좀처럼 원래 체력을 회복하진 못했다. 원래 건강 체질이었던 엄마의 모습을 당연하게 여긴 탓인지 나약해져 있는 엄마의 모습이 어색했다. 그리고 새해가 되었고 1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지만 엄마는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이 심해서 밤에 잠을 못 이루었고 그래서 쇠약해진 육체를 가누.. 2024. 1. 25.
난 불안해. 그래서 기뻐! 우리는 일생을 불안함을 느끼며 살아가. 영유아기 (0세~2세) : 부모와 떨어져 불안함을 느껴. 유아기(3~5세): 어린이는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과 관련된 불안을 경험해. 일반적인 두려움으로는 어둠, 괴물 또는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들을 느껴. 또한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두려움이 더욱 커질 수 있지. 중년기(6~11세): 불안은 학교 성적, 사회적 관계, 활동 능력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또래로부터의 거부감, 가족에 대한 걱정등이 흔하게 불안감으로 작용해. 청소년기(12~18세): 청소년은 정체성, 자존감, 소속감과 관련된 불안을 자주 경험해. 이 연령대에서는 사회적 불안, 학교 성적, 미래 전망, 신체 이미지 문제로 극도의 불안함을 경험하지. 청년기(19.. 2024.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