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7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우리는 착각을 하며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노오력을 하면.그것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 같지만대부분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이게 사실이고이걸 인정해야 마음이 편해진다.아~ 안되는게 당연하구나그럼 이렇게 되게 해 보자.또 안되는구나~그럼 저렇게 다시 해보자.일이든인간관계든안된다는 걸 가정하고 들어가면훨씬 안정되게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다시 되새기자.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2025. 4. 15.
내 아들이 클 방향은 '이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물리적 발전을 거듭해 왔다.걸어 다니다가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고이젠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차가 직접 우리를 목적지로 데려다준다.그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우린 더 많은 편의와 효율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 상태는 우리의 인지 작용은우리의 감정 상태는엄청나게 발전하는 물리적 세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아니 우리는 그저 부모에게 받은 그대로우리의 부모는 또 그 부모에게 받은 그대로를 답습할 뿐이다. 우리는 마음 작용에 대해 알지 못한다.그래서 더 감정에 휩쓸리고 괴로워하고를 반복한다.해결되지 않는 상태를 불안해하며 결국은 무속신앙에 의지한다. 우리는 내 미래는 내가 만들어간다고 배웠지만글로만 읊었을 뿐 실제로는 믿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 귀결되는 .. 2025. 4. 14.
아이가 엄마를 키운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 본다.엄마를 볼 때마다 아이를 낳으라고 잔소리 꽤나 들었을 거고온전한 내 시간이 많아서 꽤나 심심했을지도 모르고더 나이 들기 전에 아이를 낳아야 되나 고민 꽤나 했을 테고아이가 있는 삶은 어떨까 상상했을 거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난 좀 더 의식적으로 내 시간에 집중한다.니들 키우느라 엄마의 시간을 갈아 넣었으니 은혜를 갚으라는 망언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실제로 내 선택으로 아이들을 낳고 키웠으면서마치 아이들을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 마냥 짐을 지워선 안된다. 부모의 푸름을 먹고 아이들이 푸르게 자란다.'폭싹 속았수다'에서 깊게 와닿았던 대사다. 아이들이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그래서 아이들 없는 내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아이들이 늘 보고 있기 .. 2025. 4. 11.
아이 성장에 아빠가 필요할까? 내가 자란 세대보다 지금의 아이들 세대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도는 훨씬 높아졌다.아이들이 하원하는 길에도놀이터에서 함께 놀아주는 것도여행지를 가도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빠들이 정말 많이 보인다. 그러다 보니자칫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는 도리어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엄마 아빠와 모두 함께 하면 좋지만당연히 늘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시선은 어느덧 모두가 함께하는 가정이 정상.그렇지 못한 가정은 비정상의 프레임을 씌우며 바라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다정한 아빠를 둔 내 아이들도 많은 시간을 아빠와 함께한다.나도 그런 생활이 익숙해지던 찰나회사일이 바빠진 남편을 주말에만 겨우 보게 되었다.아이들은 금세 적응한 듯 아빠를 보면 그 순간에 함께하는 것을 행복해한다.뭔가 모를 불편함과 서운함은..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