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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보다 스스로 가치가 낮다고 여겨지면 봐야 할 글. 5만 원짜리 신권이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5만 원짜리 신권을 마구 구긴다. 그래도 5만원의 가치는 변함이 없으니 여전히 갖고 싶다. 그 돈에 마구 낙서를 하거나 물을 뿌려 적셔도 여전히 5만원은 5만 원이다. 누군가 더럽혀진 5만 원을 준다면 난 땡큐~ 하고 받겠다. 그 어떤 물리적 압력을 가해도 오만 원은 오만 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별로 이룬 것 없고 이리저리 치이고 실수하고 변변치 않을지라도 '나'라는 고유한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누구보다 잘해서 내가 무언가 뛰어나서 그러니까 너의 존재는 대단해.. 는 틀렸다. 그냥 '나'자체로 충분해 가 맞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 40년이 걸렸다... 그래도 깨달은 이후부터는 엄청난 변화들이 생겼다. 사는 게 기대되기 시.. 2024. 4. 19.
남의 말에 화가 난다면 꼭 읽어봐야 할 글 프레임 세상을 해석하는 나만의 해석틀이다. 사람마다 같은 것 같으면서 많이 다르기도 하다. 한 가지 사건을 해석하는 관점이 너무도 다양하다. 최근에 쇼츠를 보다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프레임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었다. 스노우 폭스의 김승호 회장의 말이다. 스노우 폭스 매장에서 직원과 손님의 불미스러운 마찰이 있었다. 뉴스에까지 보도될 정도로 꽤 시끄럽게 사건이 번지고 있었다. 온갖 매체에서는 과도할 정도로 손님이 왕이라는 프레임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일상화된 한국에서 불량 손님에게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스노우폭스의 태도를 문제시했다. 많은 인터뷰들이 들어왔다고 한다. 김승호 회장의 대처는 이러했다. 손님 VS 회사가 아니라 불량 손님 VS 손님의 프레임으로 바라봤다 일반 손님에게까지 .. 2024. 4. 18.
강한 여자 VS 진짜 강한 여자 여기 강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강하다 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자기만의 생각이 완고하고 그 생각을 넘어서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로부터의 반응은 원천 차단한다. 이유는 나랑 맞지 않기 때문에 거슬린다. 나는 똑똑하다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착각한다. 그렇게 나만의 성을 쌓고 성안에서 내 가족과 살아간다. 우리 주변엔 위와 같은 강한 여자와 강한 남자가 넘쳐난다. 제삼자가 바라보는 강한 여자는 이상하다. 외부의 자극에 예민해서 방어막을 쌓는 걸로 밖엔 보이지 않는다. 정형화된 이상적인 생각과 상황들을 벗어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짜 자기를 모르기 때문임을 안다. 진짜 나의 강점이 뭔지 약점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나의 강점으로 구성된 핵심의 나가 없어서.. 2024. 4. 15.
고집이 세다. VS 신념이 있다. 고집이 세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 이 둘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내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있나? 의 메타인지 영역을 건드리게 된다. 고집이 세다는 건 무조건 내 말이 내 생각이 맞다는 뜻이다. 내가 경험한 세상 안에서는 내 말이 맞을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세상이 진짜 세상의 2%를 반영하는 거라면?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식의 세상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라 그 작은 한국에서 그보다 더 작은 지역에서 그보다 더더 작은 회사에서 그보다 더더더 작은 집에서 본 해가 밝더라가 전부인 걸로 착각을 하는 유형이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는 건 내가 듣고 보고 경험하는 다양한 정보를 나라는 필터를 거쳐서 해석하겠다는 것이다. 그저 남의 생각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