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8 고집이 세다. VS 신념이 있다. 고집이 세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 이 둘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내가 나의 부족함을 알고 있나? 의 메타인지 영역을 건드리게 된다. 고집이 세다는 건 무조건 내 말이 내 생각이 맞다는 뜻이다. 내가 경험한 세상 안에서는 내 말이 맞을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세상이 진짜 세상의 2%를 반영하는 거라면?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는 식의 세상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진리가 아니라 그 작은 한국에서 그보다 더 작은 지역에서 그보다 더더 작은 회사에서 그보다 더더더 작은 집에서 본 해가 밝더라가 전부인 걸로 착각을 하는 유형이다. 나만의 신념이 있다는 건 내가 듣고 보고 경험하는 다양한 정보를 나라는 필터를 거쳐서 해석하겠다는 것이다. 그저 남의 생각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 2024. 4. 15. 월요병에 멍하고 졸리다면 읽어야 할 짧은 글. 내 남자의 냄새가 좋다. 겨드랑이, 코 안쪽, 귓구멍 깊은 곳에서 나는 구린 내가 이상하게 나는 좋다. 수시로 붙어서 킁킁댄다. 단 내 남자 한정이다. 월요병에 멍하니 힘들어하는 동생에게 털어놨더니 언니 고마워. 잠이 깼어! 2024. 4. 15. 김승현 딸이 보았으면 하는 글. 안타깝지만 김승현은 딸의 아빠로부터 상처를 치유받지 못할 것이다. 사연은 다르지만 같은 아빠 이슈로 청소년기 성인기를 채우지 못하는 인정욕구와 애정결핍으로 많은 시간을 고생했다. 너무도 아빠를 사랑했기에 더 많이 힘들었었다. 여전히 괴롭던 어느 날. 아빠는 말했다. 이제 그만 미안해할게. 이제 괜찮잖아. 김승현은 좀더 책임감이 있는 아빠이길 바란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감정이 올라오면 눈물도 흘리고 딸에게 사과도 하고 여기까진 좋지만 그 마음을 행동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아주 작은 배움과 시도를 연결 짓고 자주 해야 한다. 긴 시간 자신의 존재를 의심받고 자라온 그녀의 깊은 슬픔은 당사자가 아니면 감히 알 수 없다. 그 엄청난 심연의 고통을.. 더불어 그녀는 이제 아빠에게 받은 상처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2024. 4. 12. 깨어있으란 뜻의 진짜 의미 하루 중 의식하지 못한 채 흘러가는 시간들이 많다.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그 생각으로 촉발된 내 감정은 뭐지? 난 어떻게 하고 싶은 거지? 그렇게 흘러가 소진되고 사라지는 내 시간들을 모아서 좀 더 느끼고 알고 방향을 잡고 이끌면 각 잡고 앉아서 계획을 실행해 결과를 얻는 때를 훨씬 앞당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순간 깨어있으라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이 이 뜻이었구나 문득 깨달아진다. 2024. 4. 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