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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온몸에 털이 많고 체취가 강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40살이 넘고 아이 둘을 키우며 최근에 알게 되었다.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얼굴도 안보고
키도 안보고
딱히 보는게 없구나~ 생각하던 찰나!
나에게도 취향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런 스타일이 좋아~라고 말하면
다들 웃는다.
그런데 그런 비웃음보다 내 취향이 확고하단 사실이 더 기쁘다.
내 겨드랑이에 나는 털은 모조리 제거하려들면서
혹여나 냄새가 날까봐 데오드란트를 열심히 바르면서
내 몸에 나는 땀내가 싫어서 자주 샤워하면서
남편의 털과 체취를 좋아한다는 아이러니..
아마 내 아들과 딸은 털이 많은 어른으로 자랄듯하다.
유전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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