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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이 둘을 모두 데리고 엄마집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찐한 포옹을 나누고 나는 방에 드러누웠다.
여동생 가족도 합류했다.
엄마집에 온 순간부터 나는 엄마임을 잠시 내려놓고 딸이 되었다.
결혼 전 그 시절.
내 일 이외엔 엄마가 다 챙겨주던 그 당연함이 최고의 사치와 귀함임을 모르던 그 시절.
누워있다가 엄마의 밥 먹으란 부름에 여동생과 난 그 재서야 몸을 일으켜 식탁 앞에 앉았다.
엄마의 돈까스다!
특별한 날엔 늘 엄마는 돈까스를 손수 만들어주셨다.
추억의 그 맛이다!
난 두 아이 엄마가 아니라
엄마딸로 돌아와 4 끼니를 돈까스를 먹었다.
질리지 않느냐고?
황홀한 그 맛에 취해 배가 불러도 계속 먹었다.
충분히 배가 부르면 다시 누웠다.
수박 먹어라~
신나게 누워있다 먹으란 부름에 다시 일어났다.
아.. 엄마가 끼니를 챙겨주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었구나..
1박 2일의 파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나는 다시 엄마모드가 되었다.
엄마에게 받은 사랑으로 난 두 아이를 키운다.
사랑하고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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