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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니 생각일 뿐이야. 나에 대함이 아니야.

by liogaddu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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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마주하는 세상 혹은 '일'과 제대로 관계 맺어야 한다.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돌을 나르는 것이 아니라 성을 쌓는 사람이 발전하고 성장한다. 스스로 하는 일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하는 일에서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일에 몰입할 수 있다.
 세상이 나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내가 능동적으로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일을 열정적으로 해낼 수 있는 '동기'가 생긴다. 세상을 변화시킴으로써 사람은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한다.

                                                                                                                                                                   -내면소통 중에서-

 

 

조커

 

 

J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2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오래 쉰 만큼 좋은 컨디션과 열정을 가지고 밤낮으로 일에 매진했다.

회사에서도 그의 공로를 인정하고 힘을 실어주었다.

6개월이 지날 무렵 무언가 삐걱대는 느낌으로 불편하다.

나 혼자만 고군분투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위에서는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힘들겠다. 그렇구나 동조는 하지만 선을 긋는다.

결국 그 선의 실체를 확인하고 J는 회사를 그만둔다.

 

 

J는 상처를 받았다.

내 열정이 이렇게 쓰이다 버려지는 것인가.

인간에 대한 회의감도 밀려온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이 불신과 우울의 감정에만 빠져있다면 J는 타인이 설정한 프레임 안에서 좌절한 것 밖에 되지 않는다.

타인이 그렇게 설정했다 하더라도 J가 그 프레임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타인의 생각과 상관없이 J는 그의 열정이 이끄는 대로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기 위해 주체적으로 일을 했다.

그 결과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J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므로.

회사 입장에선 유능한 인재를 잃은 것이다. 그런 프레임으로만 바라보니 J가 가진 더 큰 능력과 그 결과를 볼 수 없다.

 

타인의 말과 행동은 타인의 것이지 진짜 '나'에 대한 것이 아니다.

남에게 상처받아 좌절한 적이 있는가?

남은 나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의 생각에 사로잡혀 그걸 기준으로 판단할 뿐이다.

그러니 그런 잡음에 흔들리지 않고 싶다면

내가 나에게 나의 일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내가 주체적으로 '돌'을 나르는 것이 아니라

'성'을 쌓으며 살아간다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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