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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착하다'는 말이 내 전부인 줄 알았다.
그래서 '착해야 한다'로 결정했었다.
'나답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고
그래서 주변에서 들었던 '넌 착해'로 나를 규정지으려 했던 거다.
착한 딸, 착한 사람, 착한 와이프, 착한 며느리....
불쑥불쑥 착하지 않은 생각들이 올라올 때마다 억눌렀다.
아냐.. 이건 옳지 않아..
착함으로 인정 받아야 대..
지금은
그 '착함'을 벗어던졌다.
아오 속 시원해....
남들에게 착하게 비춰지지 않아도 된다.
남들이 규정짓는 내가 진짜 '내'가 아니다.
나만이 나를 규정지을 수 있다.
내가 뭘 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내가 뭘 해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난 그냥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면 된다.
나는 착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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