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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참고 살았다.
그래서 억울하다.
이 말엔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날 희생해 모든 걸 널 위해 살았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당사자는 진심이다.
그러나 그 안에 더 들어가 보면
그 상황에서 난 내가 참기로 선택한 것이다.
타의에 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내 나름의 생각으로 그렇게 참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드러나는 방식이 조용하고 수동적이어서 마냥 당한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선택들 중 한 가지였을 뿐이다.
그러나 참는 것을 선택한 당사자는 본인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저 당한 걸로 여겨진다.
그래서 억울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억울해지는 걸로 끝이 나면
상대를 미워하거나 이것밖에 안 되는 나를 미워하거나 둘 중 하나가 결론이다.
세상은 이분법이 아니다.
세상은 스펙트럼이다.
내 사고가 이분법일 뿐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을 마치 당했다고 생각해서 억울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다.
인지가 먼저다.
인지가 되었다면 해결할 길은 수만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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