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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힘들게 하는 시련과 고통을 활용할 줄 알면 벌어지는 일 입사 후 첫 3달은 좋았다.사촌오빠가 대표인 회사에서 든든한 빽이 있는 느낌.과장이란 직함에 어깨 뽕만 잔뜩 들어갔었다. 퇴사 전 한 달이 내 인생 괴로운 일의 top3에 꼽는다.직원을 믿지 않는 독단적, 독재적인 대표, 이기적이면서 사장한테 비비기만 할 줄 아는 무능한 직속상사,정치하는 직원들이 팽배하는 시끄러운 분위기그 와중에 부당하고 억울한 나..  그 당시 문제는 회사에 다 있다고 생각했는데지금은 안다.그 당시 문제는 '나'였다는 것을실력에 대한 메타인지 부족.빽을 믿는 안일한 태도.부족한 사회성.좁은 시야와 생각 그로 인한 꽉 막힌 관점까지. 시간이 꽤 지났다.그 힘들었던 회사 경험이 엄청나게 날 성장시켰다.  매일매일을 여전히 고통스러운 기억에 갇혀서 되풀이하며 살건지 현실을 인정하돼 한계짓지.. 2024. 9. 25.
그냥 키위보다 점보사이즈 키위가 좋아 1. 그냥 키위보다 점보사이즈 키위를 더 좋아한다.2. 아이폰 새 버전이 출시되면 그 기능 다 쓰지도 않으면서 너무 갖고 싶다.3. 음식을 먹다가 모자라는 것보다 많이 남는 것이 낫다.4. 하나보다 세트가 좋다.5. 캡컷을 초보 수준으로 다루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구독하고 싶다.    진심으로 참고 있다... 6. 넌 손이 커!가끔은 낭비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가끔은 여유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난 내 이런 점을 다시 생각 중이다.어느 맥락에 위치시키는지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예를 들어1번의 경우 큰 키위를 사놓고 썩히면 낭비지만큰 키위를 선물한다고 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풍성하니 좋을 테니. 영상을 좀 만진다는 사람들은 결국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이.. 2024. 9. 24.
선무당이 사람잡는 이유 초보가 뭘 좀 배우면 그 신박함에 눈이 떠진다.아. 이거였구나. 이거야!!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을 퍼뜨리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다.문제는 내가 정말 조금만 안다는 것이다.내 좁은 지식으로 세상 일을 해석하려 하니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초보의 단계를 벗어나려면 길고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실패하고 배우 고를 수없이 해야 한다.언제까지?몸에 완전히 체화되고 배움이 내 스타일화되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때까지 유튜브와 인스타엔 하루아침에 터득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주는썸네일로 가득 차 있다.나도 그 기대에 부풀어 클릭하고 보고 실망하기를 반복했다.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당연한 교훈. 글이 150개를 넘어가면 대단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 2024. 9. 20.
제사 안지내면 좋은 줄 알았는데... 무수리는 고려 및 조선 시대 궁중에서 청소 등을 비롯하여 세숫물 떠다 드리기 등 허드렛일을 맡았었던 여자 종을 말하며, 수사(水賜)라고도 한다.고려 말 원나라의 간접 지배를 받던 시절에 원나라의 몽골 풍습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시절 원나라에서 고려로 시집온 원나라의 공주를 따라 시중드는 사람들이 많이 함께 고려로 들어왔는데, 이중 잔심부름을 하는 계집종을 일컫는 수사이(水賜伊, 소녀라는 뜻)라는 말이 무수리로 굳혀져 이후 조선에서는 왕실 용어로 자리 잡았다.  남편과 연애하던 당시난 정말 아무것도 안 했다.모든 걸 다 해주길 바랐다.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해서..남편은 자기도 매형(궂은 일은 거의 도맡아서 하신다. 점점 말라가신다.)처럼 살 것을 각오하고 한 결혼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웬만한 일은 .. 202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