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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beme22

나는 이렇게 같은 시간의 일정들을 보내다가 늙어 죽는 것인가?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같은 시간에 남편을 챙겨 보내고같은 시간에 운동을 하고같은 시간에 아이둘을 깨워 보낸다.같은 시간에 일을 한다.나는 이렇게 같은 시간의 일정들을 보내다가 늙어 죽는 것인가? 사소한 이벤트들이 있고변화는 있을테지만큰 범주에서는 루틴을 반복하며 살아가게 된다.루틴이 쌓인 하루의 합이 나를 채워간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2025. 12. 3.
“예쁘게 늙는 건 쉬워. 깊게 늙는 건 어렵다.” 시어머니를 마중하는 기차역에서아름다운 중년의 여성분을 보았다.이뻤고, 늘씬했고, 패셔너블했고, 눈썹펌도 했다.다른 중년의 여성들에 비해선 확실히 동안이었고관리가 잘된 느낌이었다.그런데 뭔가 중요한 게 빠져있는 듯했다. 나도 운동을 매일 한다.나도 미모를 가꾼다.아마 내가 더 나이가 든다면 누군가는 관리가 잘된 중년의 여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그거면 난 만족스러운가?남들보다 관리된 중년이라는 타이틀로 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가?아니다!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내 인생이 제대로 녹아져 있어야 한다.남들이 또는 사회가 정해둔 기준 말고'나다움'으로 쌓여있어야 한다.외적인 미는 시간에 영속될 수밖에 없다.그 어떤 시도도 세월을 막을 수는 없다.그러나 '나다움'은 시간이 갈수록 쌓여가고더 짙어지고 더 은은해지고.. 2025. 12. 2.
남편의 대주주는 시어머니다. 기쁘게 인정한다. 난 남편에 대한 독점욕이 강했다.그래서 괴로웠다. 남편 바라기 시어머니를 대할 때 불편한 마음이 컸다.내 남자를 추앙하는 그 모습이 꼴 보기 싫었다가 솔직한 마음이다.그러면서 나는 절대 아들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수없이 다짐했다.그런데 그렇게 싫은 모습으로 다짐만 해댔으면 분명히 나도 그런 모습으로 돼 있을 거라 확신한다.싫어하는 모습은 결국 똑같이 닮게 되어 있다. 늘 남편만 바라보고남편의 반응 만을 살피고그 반응이 기대에 차면 웃고기대에 못 미치면 짜증과 화를 냈다. 그러다 문득그래서 내가 원하는 만큼 채워지면뭐가 달라질까?나는 남편하나 차지하고 사는 게 삶의 목표인 걸까? 상대의 반응에 울고 웃는 나를 보기 시작했다.이걸 '사랑'이라고 포장하고 있을 뿐.'집착과 광기' 그 어중간이었다. 난 이렇게 살.. 2025. 11. 27.
닥친 문제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우리는 현재 다양한 문제에 둘러싸여 있다.남편과의 소통 문제..커가는 아이들 문제..시댁과의 마찰..인간관계에서 오는 회의..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의 연속..문제로 될만한 것들이 끊이질 않는다.어쩌면 매일이 문제의 연속이고그 문제를 해결해 가느라 하루를 보내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내가 중병에 걸렸다면?내가 내일 죽는다면?위의 나열된 모든 문제들은아무 것도 아니게 된다!사실이다!내가 죽을 병에 걸렸는데 소통이 문제랴!내가 내일 죽는다는데시댁이든 말 안 듣는 애들이든 이것들이 문제랴! 평생을 끝없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풀어가며 사는 것이 아니라'나는 결국 죽는다'라는 대명제를 이용해 가볍게 살아간다! 2025.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