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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아들 하는 시어머니 생각하면 정말 짜증 나..
하루 잘 보냈냐는 메시지는 왜 보내는 거야!! 보내도 답장도 없으면서!!
나는 요즘 남편에게 불만이 쌓이고 있었다..
뭘 구실 삼아 터뜨려야 하나 간 보고 있었다..
이런 불만스러운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여동생에게 말했다.
여동생과의 대화에서 난 알게 되었다.
내 화의 본질은 남편 때문도 시어머니 때문도 아니고
내 탓이었다.
내가 내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으니 잡음이 날 건드렸다.
집중도 안되고 잡음은 많고
그래서 불안하고
겉으로 드러난 양상이 남 탓을 하며 날 괴롭혔다.
문제의 본질을 알고 나니 부끄러워졌다.
아.. 40이 넘고도 이러고 있단 말인가..
다시 마음을 잡았다.
남편에게 터뜨렸다 한들
내가 원하는 반응을 얻을 리 없다.
내가 더 힘들다는 남편 반응에 화가 더 솟구치는 뻔한 결말이었을 테지..
내 신경을 건드리는 불편한 감정이 드는 일의 99%는
타인 때문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면
해결도 간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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