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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면 '화'가 날 일이 없다.
며칠 전 지나치게 어떤 할머니에게 혼나고 있는 아들을 목격했다.
지켜보다 끼어들기로 결심한 시점부터 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이미 화가 난 채로 지켜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난 지나치다고 생각한 내 생각이 옳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강력하게 내 생각이 맞고 당신을 틀렸다를 외쳤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내 생각일 뿐이었다.
상대는 동의하지 않는 내 생각일 뿐이었다.
혼자 화가 나서 상대에게 화를 내는 거나
화를 내는 상대에게 화를 내는 거나
모두 하수다.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니까
난 잘 참는 편이고, 착하다고 '착각'을 하고 살았다.
내가 가진 고집이 강해서 타협할 생각을 하지 않고
'내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표현을 하진 않을 뿐이었다.
이렇게 쭉 살다 간 80이 되어 미치도록 후회할 것 같아 변하기로 결정했다.
그간의 습관이 강해서 알아차리고 고치려는 것이 10번에 9번은 실패한다.
그래도 또 바꾸려고 연습한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리며 매일매일 연습한다.
안될 때 좌절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그렇게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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