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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라는 말은 라틴어 단어 '페르소나'에서 왔다. 페르소나는 '가면이라는 뜻이다. 남들 앞에서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쓴다. 그리고 여기에는 순기능이 있다. 만약 우리가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고 속에 있는 말을 모조리 해버린다면 상처받을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숨겨도 좋을 것들이 모두 드러날 것이다. 사실 페르소나를 만들어 내 역할을 잘 연기하는 것은 사람들이 우리를 너무 가까이 보지 못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남들이 코앞까지 와서 나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얼마나 불안정한 기분이 들지 생각해 보라. 실제로 맡은 역할을 잘 연기하면 더 많은 힘이 생기고, 힘이 있으면 나의 기이한 면들까지 더 많이 표현해도 되는 자유가 생긴다. 그렇게 해나가다 보면 당신이 제시하는 페르소나가 당신의 수많은 개성과 일치하는 때가 올 것이다. 효과는 훨씬 더 좋을 테고 말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
엄마의 친구는 바람을 피웠고 남편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엄마는 친구를 위해 나섰다. 의리로.
실은 내가 그런거야. 미안해요 찬문아빠.
그렇게 엄마 친구는 위기에서 벗어났고
엄마친구는 더 살뜰히 엄마를 챙긴다.
엄마는 늘 사람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듣고 자란 나 역시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리'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다른 부분은 부족해도 내 절친과 의리에 관해서는 반드시 지킨다.
실은 엄마가 의리를 지켜나가는 모습이 멋있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 프레임을 스스로 씌웠다.
그러다 보니 진짜 의리가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
아직 나에겐 없지만 되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이미 그 모습이 되어있는 나를 매일매일 그리자. 상상하자.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잠들기 직전까지도 상상하자.
그렇게 가면을 쓰면
그 모습이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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