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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뭘 좀 배우면 그 신박함에 눈이 떠진다.
아. 이거였구나. 이거야!!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알게 된 지식을 퍼뜨리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문제는 내가 정말 조금만 안다는 것이다.
내 좁은 지식으로 세상 일을 해석하려 하니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초보의 단계를 벗어나려면
길고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실패하고 배우 고를 수없이 해야 한다.
언제까지?
몸에 완전히 체화되고
배움이 내 스타일화되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때까지
유튜브와 인스타엔 하루아침에 터득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주는
썸네일로 가득 차 있다.
나도 그 기대에 부풀어 클릭하고 보고 실망하기를 반복했다.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당연한 교훈.
글이 150개를 넘어가면 대단한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
참으로 대단한 착각이었지..
글이 1000개는 넘어가야 아주 작은 다른 기회가 열리려나?
글 천 개를 목표로 세웠다.
배움도 짧고 내 스타일이랄 것도 없기에
더 단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내렸다.
지금부턴 그냥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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