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냥 키위보다 점보사이즈 키위를 더 좋아한다.
2. 아이폰 새 버전이 출시되면 그 기능 다 쓰지도 않으면서 너무 갖고 싶다.
3. 음식을 먹다가 모자라는 것보다 많이 남는 것이 낫다.
4. 하나보다 세트가 좋다.
5. 캡컷을 초보 수준으로 다루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구독하고 싶다.
진심으로 참고 있다...
6. 넌 손이 커!
가끔은 낭비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가끔은 여유가 있다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난 내 이런 점을 다시 생각 중이다.
어느 맥락에 위치시키는지에 따라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예를 들어
1번의 경우 큰 키위를 사놓고 썩히면 낭비지만
큰 키위를 선물한다고 하면 받는 사람 입장에선 풍성하니 좋을 테니.
영상을 좀 만진다는 사람들은 결국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용하기 편한 영상 편집 도구들은 많지만
좀 더 정교한 편집이 필요하면 프리미어 프로가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내 실력은 편집 초보이다.
그런 대단한 툴이 필요가 없다.
구독한들 쓰지 못하고 구독료만 낼 테니..
그런데 너무나 강렬하게 구독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구독을 하면 뭔가 대단한 편집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을 기대하는 건가??)
이 강렬한 마음과 현실 사이에서 더 이상 싸우지 않기로 했다.
고뇌하지 않는다.
단 행동한다.
원칙을 정했다.
캡컷으로 내가 정한 영상 편집 수준에 도달하면
바로 프리미어 프로를 구독하기로!
이렇게 결정을 하니
내 마음속의 번뇌가 사라진다.
결국 난 영상 편집 실력도 오를 것이고
프리미어 프로까지 구독하게 될 테니 말이다.
우린 우리 자신에 대해
누군가에게 평가받고, 그 평가를 기준으로 다시 나를 본다.
말썽쟁이란 말을 어릴 적부터 듣고 자라면
난 말썽 쟁이니까~나빠! 디폴트가 된다.
소심하단 말을 듣고 자라면
난 뭐 소심하니까~안 좋아! 디폴트가 된다.
말썽쟁이든 소심하던 다른 맥락에선 엄청난 장점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자신의 단점(누군가에게 지적받은)에 대해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이거다.
인정은 하돼
절대 선과 악으로 스스로 평가하지 말 것!
인정한 뒤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기 위해 행동을 붙이자.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단점은 단지 나쁜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나은 나로 만들어주는 스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딱 한 번만 하자!
딱 한 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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