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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씨알도 안먹히는 1가지 이유. 나는 분명히 맞는 말을 한다 고 생각한다. 내 말이 맞잖아. 왜 내 말을 안듣는데. 나는 계속 내 주장을 펼치며 상대가 행동하기를 종용한다. 기대하고 좌절하다 화를 낸다. 그러다 문득 내가 원하는 결과는 내 말이 맞다는 걸 증명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행동을 바꾸는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내 기준에 맞는 말을 지속할게 아니라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상대와 나는 다르다. 엄마도 아이들도 남편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다. 내 기준만 상대에게 들이댈 게 아니라 상대의 말을 먼저 듣고 그들의 기준으로 대화를 시작해야 내 말이 더 잘 들린다. 2024. 3. 12.
오해가 생기는 단 1가지 이유. 우린 모두 다르다. 한 집에서 자랐어도 나랑 동생이랑 완전히 다른 개체다. 한 집에서 살지만 남편과 나와 아이들은 모두 다른 개체다. 우린 같을꺼야 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 그들에게 저절도 기대감이 생기고 그 기대감이 좌절되는 순간을 우린 참지 못한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공간은 실제로 그 각양각색이 피부로 느껴지기 때문에 오히려 편견이 들어가지 않고 그 자체로 대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오해가 덜 생긴다. 한국은 한 민족이라는 프레임이 오랫동안 씌여져 있었다. 그래서 더 그 안에서 다양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상해지고 곧 비난의 대상이 된다. 인정하자. 우린 모두 다르다. 생각도 취향도 습관도 모두 다르다. 그러니 다름을 가정하고 상대를 대하자. 그러면 더 무얼 좋아하는지 묻게 되고 무슨 생각을 하는.. 2024. 3. 7.
내 삶이 현재 지옥이라면? 내게 가장 쓸모없는 감정은 무엇인가? 나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가장 부질없는 감정은 자기연민이다. 자기연민은 삶을 갉아먹으며 제 몸집만 키운다. 유진 피터슨은 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연민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감정이지만, 자기연민은 가장 천박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하며 손을 쓸 수 있지만, 자기연민은 자신의 현실 인식을 심각하게 왜곡해 두 손과 두 발을 묶어 버리는 감정의 병이다. 연민은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과 치유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힘을 주는 말고 행동을 하게 되지만, 자기연민은 우주 만물을 개인의 상처로 축소해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증거로 들이밀게 한다. 연민은 자비로운 행동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이지만, 자기연민은 중독성 있는 마약으로 인생을 낭비하.. 2024. 3. 7.
부부싸움 5번 할 일을 1번으로 줄일 획기적 전략 (2)-결혼지옥 사과부부 리뷰 포함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 만났다. 같은 국적이 비슷한 사회적 맥락을 공유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그 안으로 좀 더 들어가면 각 가정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그렇게 우리의 사고체계는 다르게 작동한다. 나에게 A 다음에 B가 오는 것이 상식이지만 남편에게 A와 B는 대등한 병렬적 관계임이 상식이다. 그 사소한 해석의 틀을 맞춰가는 게 어찌 보면 행복한 결혼생활의 중요한 요소이다. 오은영 박사의 분석에 따르면 사과부부의 남편은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예민한 기질로 가난으로 인해 느꼈던 모멸감을 한층 더 크게 느끼며 해석했다. 그 부분이 자아를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현재에 가장의 책임을 다하는 것과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도 '돈'이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 2024.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