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거리 1.
왜 결혼지옥을 보지?
타인을 통해 내 단점을 보기 위해
그들을 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통해 보이는 단점이 나에게도 있을음 인지하려고 봐
그런데 중요한 건 단점 자체가 아니란 걸 배웠어. 최근에.
단점은 누구나 있지.
그런데 인생에서 승부를 보는 건 단점의 정도를 순화시켜서가 아니야
내 장점으로 더 키워서 승부를 보는 거지!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내 단점을 발견하겠다는 뜻으로 결혼지옥을 계속 보는 건 어폐가 있어.
그건 그래. 인정해.
무엇보다 다 문제가 심각해서 방송 출연을 통해서만이 조금의 개선이 있다고 보이는 부부들의 등장을 내가 계속 보는 건
나를 형성하는 부분에 있어서 나쁘다는 결론이다.
보고 나면 기분이 안 좋잖아. 어 안 좋아!
굳이 그런 걸 통해서 나를 보려고 하지 않아도 돼.
나라는 존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성장시키겠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
여기서 문제 상황만을 다루고 있는 매체는 배제할 필요가 있어.
그 문제에서 나를 보려 하지 말고
문제를 가졌음에도 성장을 해낸 사람들에게서 힌트를 얻어.
그 엄청난 에너지를 어떻게 승화시켜 이끌어 갔는지가 포인트잖아.
와 난 저 정도는 아닌데~라는 우스운 우월의식으로 살아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
방법을 바꾸자.
생각할 거리 2.
ZARA에서 곧 세일을 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어플을 켜고 옷을 담았지.
긴 시간 옷 고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
와 쇼핑이 주는 쾌감이란 정말 엄청나..
그런데 난 왜 이 옷들이 필요하지?
이 멋진 옷들이 나를 더 돋보이게 만들 거라 생각이 들어서
단지 구색을 갖춰야겠다는 생각보다 난 더 높은 만족감을 원해. 이 옷들을 통해서.
그런데 잘 생각해 봐~
그런 생각으로 그런 만족을 위해서 긴 시간 동안 옷을 사 왔어. 그런데 정말 단 한 번이라도 내가 원하는 정도의 만족감을 얻은 적이 있어?
지난달에도 이 생각을 끊지 못해 옷을 샀지. 다음 달엔 사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그런데 또 자라에서 세일을 한다니까 어플을 켜고 옷을 담고..
내 결심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야.
자 다시 질문하자.
그 옷들이 나를 돋보이게 만들 거라고 생각되잖아. 그럴 수 있어. 그럴 거야.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뽑아낸 디자인이니까
그런데 말이야. 내가 원하는 만족감은 절대 채워줄 수 없어.
이유는
첫째. 진정한 만족감은 진정한 몰입 상태와 그 결과로 나오니까
내가 진짜 원하는 목표는 그렇게 사는 상태잖아. 옷자체로는 절대로 채워지지 않아. 옷 고르는 순간과 옷 입는 순간에 잠깐 기쁠 뿐.
둘째. 나는 40살이야.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건지가 얼굴로 몸으로 드러나는 시기지. 잘 알고 있잖아~
쇼핑을 하는 그 시간도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에너지로 채운다면 6개월, 1년, 3년, 7년 뒤 난 정말... 멋지겠지...
뭘 걸쳐도 그냥 매력 뚝뚝...
그런데 그 긴 시간뒤에도 여전히 자라에서 하는 세일을 기다리며 옷을 담고 있고 싶니? 아... 그건 최악인데?
쇼핑은 필요해.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한 요소니까 당연히 필요해.
그런데 세일을 이용해야 되고 할부를 해야 되고..
이젠 이렇게는 하지 말자.
내가 원하는 순간에 원하는 만큼 옷을 담을 환경을 만들자.
지금은 그렇게 깊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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