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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생각

5만원보다 스스로 가치가 낮다고 여겨지면 봐야 할 글.

by liogaddu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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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

 

5만 원짜리 신권이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5만 원짜리 신권을 마구 구긴다.

그래도 5만원의 가치는 변함이 없으니 여전히 갖고 싶다.

 

그 돈에 마구 낙서를 하거나 물을 뿌려 적셔도

여전히 5만원은 5만 원이다.

누군가 더럽혀진 5만 원을 준다면

난 땡큐~ 하고 받겠다.

 

그 어떤 물리적 압력을 가해도

오만 원은 오만 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별로 이룬 것 없고

이리저리 치이고

실수하고 변변치 않을지라도

'나'라는 고유한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누구보다 잘해서 

내가 무언가 뛰어나서

그러니까 너의 존재는 대단해.. 는 틀렸다.

 

그냥 '나'자체로 충분해 가 맞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 40년이 걸렸다...

그래도 깨달은 이후부터는 엄청난 변화들이 생겼다.

사는 게 기대되기 시작했다.

 

내가 아이 둘에게 전해주고 싶은 가치는 딱 하나.

내가 40년에 걸쳐 깨닫게 된 진실을

태어남과 동시에 주입시키는 중이다.

 

그렇게 단단하게 내면을 쌓아 올려 두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게 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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