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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짜리 신권이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5만 원짜리 신권을 마구 구긴다.
그래도 5만원의 가치는 변함이 없으니 여전히 갖고 싶다.
그 돈에 마구 낙서를 하거나 물을 뿌려 적셔도
여전히 5만원은 5만 원이다.
누군가 더럽혀진 5만 원을 준다면
난 땡큐~ 하고 받겠다.
그 어떤 물리적 압력을 가해도
오만 원은 오만 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별로 이룬 것 없고
이리저리 치이고
실수하고 변변치 않을지라도
'나'라는 고유한 가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누구보다 잘해서
내가 무언가 뛰어나서
그러니까 너의 존재는 대단해.. 는 틀렸다.
그냥 '나'자체로 충분해 가 맞다!
이 사실을 깨닫는 데 40년이 걸렸다...
그래도 깨달은 이후부터는 엄청난 변화들이 생겼다.
사는 게 기대되기 시작했다.
내가 아이 둘에게 전해주고 싶은 가치는 딱 하나.
내가 40년에 걸쳐 깨닫게 된 진실을
태어남과 동시에 주입시키는 중이다.
그렇게 단단하게 내면을 쌓아 올려 두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게 내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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