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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우월의식은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내가 정한 기준보다 못 미쳐서 난 왜 이것밖에 못하나
자학을 하는 게 열등감이고
내가 정한 기준에 못 미치는 남들을 보면서
내가 더 낫다는 게 우월의식이다.
이 둘은 늘 함께 다닌다.
결국 이 두가지는 늘 남을 염두에 두고 내 가치를 매긴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순위를 매겨놓으면
늘 나보다 앞서는 사람이 있고
늘 나보다 뒤쳐지는 사람이 있다.
나는 나로써 존재하지 못하고
남들과의 비교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게 바로 '지옥'이다.
지옥 속에 살지 않아도 된다.
열등감을 가질지 우월의식을 가질지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줄 서기를 이탈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도리어 다른 기회가 생기기 시작한다.
당장의 줄 서기를 하면 뭔가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순간은 외롭지 않고
순간은 나아가는 것 같고
순간은 의미가 있게 느껴질지 모른다.
줄 서기를 이탈하면
많이 헤매일 것이다.
줄 설 때와 비교되어 더 헤매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게 유일하게 나로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란 확신만 있다면
그 헤매는 시간들이 반드시 나만의 답을 찾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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