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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본질은 '나'를 키우는 것이다.

바운더리는 부모가 디테일은 자녀가 스스로

by liogaddu 202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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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아들은 학교에서 집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1학기 중에는 내가 픽업했지만

방학이 시작되고 오전 중으로 끝나는 아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도저히 움직이기 싫다는 게 

가장 큰 동기였다.

15분 가량을 걸어서 집으로 오게 된다.

막상 시켜놓고 알게 된 것은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너무 어리게 봤구나! 반성하던 시점이었다.

거리도 거리지만 5개의 신호등을 마주쳐야 하고

혹여나 있을지도 모르는 교통사고에 대한 부분도 나는 감수해야 한다.

 

시작은 내가 편하기 위해서였지만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아들이 스스로 커가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아들에겐 걸어오는 15분이 아마도 심심하고 뜨겁고 더울 것이다.

그러나 마주해야 한다.

나도 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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