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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내 삶이 현재 지옥이라면?

by liogaddu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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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장 쓸모없는 감정은 무엇인가?

나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가장 부질없는 감정은 자기연민이다. 자기연민은 삶을 갉아먹으며 제 몸집만 키운다. 유진 피터슨은 <대지와 제단>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연민은 인간이 품을 수 있는 가장 고귀한 감정이지만, 자기연민은 가장 천박한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민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하며 손을 쓸 수 있지만, 자기연민은 자신의 현실 인식을 심각하게 왜곡해 두 손과 두 발을 묶어 버리는 감정의 병이다. 연민은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과 치유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힘을 주는 말고 행동을 하게 되지만, 자기연민은 우주 만물을 개인의 상처로 축소해 자신이 더 중요하다는 증거로 들이밀게 한다. 연민은 자비로운 행동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이지만, 자기연민은 중독성 있는 마약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폐인이 되게 한다.
나는 자기연민의 부정적 효과를 잘 알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려고 한다. 자기연민은 도움은커녕 언제나 해만 될 뿐이다.

 

 

 

세상에서 사연이 가장 기구하고 고통스럽고 슬프다.

그래서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기에 누구도 고통을 이해할 없다.

니가 그렇게 웃을 있는 나만큼 고통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래.

사연, 힘든 그건 나의 사연에 비하면 별거 아냐.

 

부끄럽지만 역시도 자기연민의 늪에 빠져 지낸 시절이 있었다.

어린시절 가정 불화로 인한 피해자라며 스스로 낙인찍고 

무얼 하든 되지 않는 것에 핑계를 대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깨닫게 진실하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 돌리다보니

내가 있는 아무것도 없는 아이러니..

 

자기 연민 시선에서 벗어나고 보니

개고생 배틀에서 사연은 예선 탈락이었다.

 

사람은 저마다의 지옥이 있다.

지옥이 가장 지독한 지옥일꺼란 착각에서 벗어나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일에 집중하는 것.

 

그러면 반드시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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