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 하루 중 일어난 사소한 이야기

내가 진짜 원하는 섹시함 (feat. 흑백요리사)

by liogaddu 2024. 9. 26.
반응형

흑백요리사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쭉 하는 생각들을 점검했다.

내가 진짜 시간이 부족한지를 알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은 많은데

이것도 해야 되고

저것도 해야 되고

그래서 결국 진짜 해야 되는 것은 못하고..

 

누구에게나 24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는데

억만장자든 노숙자든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유일하게 '24시간'인데

왜 결과는 천차만별이지?

 

난 내 시간을 제대로 쓰고 있지 않았다.

제대로 쓰고 있다 '착각'하고 있었다.

효율적인 '척'하고 있었다.

시간들이 흩어지고 있었다.

하나의 '방향'으로 향해 있지 않았다.

쓸데없는 '남' 생각.

쓸데없는 '과거' 생각.

통제할 수 없는 생각.

에 사로잡혀 보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흑백요리사'를 재미있게 보는 중이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각자 자기의 시간을 집중해서 의미 있게 보낸 사람들의 대결이라는 부분이다.

이기고 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대결에서 각자 느낀 결과를 

앞으로의 자신의 시간들에 녹여내면 그뿐.

 

자신들이 보낸 시간들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무수한 경험으로 축적되고

짧은 시간에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 모든 것이

정말 섹시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저거였다...

무수한 시간의 집중으로 다져진 섹시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