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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잘 모른다.
그래도 '코비 브라이언트'라는 이름은 안다.
역사에 남은 스포츠 스타였다고
그와 관련된 영상을 봤다.
게임이 종료되기 전 마지막 슛을 쏘는 찬스에서 모두 기회를 놓치고
결국 게임에서 졌다.
하나같이 원망 가득한 눈길로 그를 바라본다.
퇴장하는 코비에게 기자가 질문을 던진다.
"머리를 싸매고 괴로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 심정이 어떤가요?"
괴롭고 수치스럽고 온갖 부정적인 감정으로 힘들어할 것이란 걸 가정한 질문이었다.
코비는 그 질문이 의외라는 듯 대답한다.
"왜 슛에 실패했는지 이유를 찾았고, 다음엔 성공할 이유를 알게 되어 기쁜데요?"
아주 작은 사건에도 내 감정은 흔들린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지배한다.
정신을 못 차린다.
그렇게 하루 이틀은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온다.
엄청난 스포츠 스타의 멘탈은 아예 부정적인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았다.
오로지 목표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매일 단련한다.
내 감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매일 그냥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가 중요하지 않다.
이유를 알아내고 다시 연습한다.
인터뷰를 하는 코비의 표정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전혀 실패에 동요되지 않는 눈빛.
오히려 실패 이유를 찾아 환희에 찾 눈빛.
내가 원하는 눈빛이다.
그 눈빛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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