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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전력질주를 한다.
아빠는 돈을 잘 버는 것이 자기가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다.
엄마는 아이 교육에 올인하며 좋은 성적을 내게 만드는 것이 자신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다.
아이는 여러 학원을 전전하며 부모가 만족할 만한 점수를 내는 것이 자신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다.
아빠는 돈으로
엄마는 아이의 교육열로
아이는 성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평가한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가
아이가 15세가 되는 시점부터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이는 왜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왜 우린 남들에게 우리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가.
우리의 존재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태어났다.
태어난 게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 없다.
기왕 태어났다면
나 자체로 나답게 살다가 다시 돌아가야 한다.
우린 어떤 엄청난 임무를 띄고 그걸 완수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긴 시간 이루어진 나의 방황의 끝에
난 나를 찾았다.
다행인 건 긴 방황으로 얻은 삶의 교훈으로
내 아이들을 바라보는 중심이 잡혀있다는 것이다.
뭐 방황도 나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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